[외환 2,400억 달러] 주식투자 득실은?

입력 2007.03.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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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정이 이렇게 되자 외화를 잘 굴려서 한 푼이라도 더 이익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건데, 논란도 따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잡니다.

<리포트>

그동안 한국은행의 보유 외화 운용의 최우선 고려대상은 안전, 이 때문에 미국 국채 등 채권에 투자하거나 외국금융기관에 맡겨놓은 돈이 전체 외화 보유액의 99%가 넘습니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해외주식시장에 눈을 돌린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섭니다.

우선 투자대상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우량 주식입니다.

<인터뷰> 추흥식 (한국은행 운용기획팀장) :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가 시장 규모를 봐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

외화 운용 수익률이 1% 포인트만 늘어나도 연간 2조 원 이상이 더 들어옵니다.

상품 400억 달러를 수출할 때 생기는 수익과 맞먹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기대 이익이 큰 만큼 위험성도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인 만큼 충분한 가용외환고를 확보하고 나머지를 투자해야 하고, 안전 위주에서 위험으로 이동해야'

현재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해외주식투자로 적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처음 주식투자에 나서는 만큼 이들 중앙은행의 성공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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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 2,400억 달러] 주식투자 득실은?
    • 입력 2007-03-03 20:56:33
    뉴스 9
<앵커 멘트> 사정이 이렇게 되자 외화를 잘 굴려서 한 푼이라도 더 이익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건데, 논란도 따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잡니다. <리포트> 그동안 한국은행의 보유 외화 운용의 최우선 고려대상은 안전, 이 때문에 미국 국채 등 채권에 투자하거나 외국금융기관에 맡겨놓은 돈이 전체 외화 보유액의 99%가 넘습니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해외주식시장에 눈을 돌린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섭니다. 우선 투자대상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우량 주식입니다. <인터뷰> 추흥식 (한국은행 운용기획팀장) :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가 시장 규모를 봐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 외화 운용 수익률이 1% 포인트만 늘어나도 연간 2조 원 이상이 더 들어옵니다. 상품 400억 달러를 수출할 때 생기는 수익과 맞먹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기대 이익이 큰 만큼 위험성도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인 만큼 충분한 가용외환고를 확보하고 나머지를 투자해야 하고, 안전 위주에서 위험으로 이동해야' 현재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해외주식투자로 적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처음 주식투자에 나서는 만큼 이들 중앙은행의 성공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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