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복어 시중에 대량 유통
입력 2007.03.06 (22:23)
수정 2007.03.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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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이 금지된 정체불명의 냉동복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수산업체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대부분이 전국에 팔려나간것으로 알려졌는데 성분뿐 아니라 출처조차 알 수 없어 큰 문제입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명 수산물 업체의 냉동 공장입니다.
원산지와 가공업체 등의 표시가 전혀 없는 복어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공된 뒤 위장 반입된 냉동 복어뼈과 복어살입니다.
이렇게 반입된 복어살은 치명적인 독성 등 성분 분석이 되질 않아 중국인들조차 식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산업체 대표 46살 정 모 씨 등은 수입 자체가 금지된 가공된 복어살 2백 톤, 백억 원 어치를 수입이 가능한 '흰밀복어' 등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해양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 가운데 150톤은 국내산으로 둔갑해 전국에 팔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백50만 명이 먹을 수있는 양입니다.
위장 반입은 최근 완화된 수입 심사의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류영길(부산 해양경찰서장) : "냉동창고가 보세장치장으로 지정된 데다 수입 통관시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서류심사만 받았습니다"
수산업체 측은 위장 반입 계약서 등이 확인됐는데도 복어살 일부가 잘못 반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 모 씨(부산 00수산업체 대표) : "중국에서 복어를 들여올 때 잘못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들이 70박스 정도만 모르고 썼습니다"
해경은 이들과 연계된 국내 가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수입이 금지된 정체불명의 냉동복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수산업체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대부분이 전국에 팔려나간것으로 알려졌는데 성분뿐 아니라 출처조차 알 수 없어 큰 문제입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명 수산물 업체의 냉동 공장입니다.
원산지와 가공업체 등의 표시가 전혀 없는 복어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공된 뒤 위장 반입된 냉동 복어뼈과 복어살입니다.
이렇게 반입된 복어살은 치명적인 독성 등 성분 분석이 되질 않아 중국인들조차 식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산업체 대표 46살 정 모 씨 등은 수입 자체가 금지된 가공된 복어살 2백 톤, 백억 원 어치를 수입이 가능한 '흰밀복어' 등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해양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 가운데 150톤은 국내산으로 둔갑해 전국에 팔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백50만 명이 먹을 수있는 양입니다.
위장 반입은 최근 완화된 수입 심사의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류영길(부산 해양경찰서장) : "냉동창고가 보세장치장으로 지정된 데다 수입 통관시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서류심사만 받았습니다"
수산업체 측은 위장 반입 계약서 등이 확인됐는데도 복어살 일부가 잘못 반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 모 씨(부산 00수산업체 대표) : "중국에서 복어를 들여올 때 잘못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들이 70박스 정도만 모르고 썼습니다"
해경은 이들과 연계된 국내 가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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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불명’ 복어 시중에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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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7-03-06 22:27:26
<앵커 멘트>
수입이 금지된 정체불명의 냉동복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대량 유통시킨 수산업체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미 대부분이 전국에 팔려나간것으로 알려졌는데 성분뿐 아니라 출처조차 알 수 없어 큰 문제입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명 수산물 업체의 냉동 공장입니다.
원산지와 가공업체 등의 표시가 전혀 없는 복어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공된 뒤 위장 반입된 냉동 복어뼈과 복어살입니다.
이렇게 반입된 복어살은 치명적인 독성 등 성분 분석이 되질 않아 중국인들조차 식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산업체 대표 46살 정 모 씨 등은 수입 자체가 금지된 가공된 복어살 2백 톤, 백억 원 어치를 수입이 가능한 '흰밀복어' 등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해양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 가운데 150톤은 국내산으로 둔갑해 전국에 팔려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백50만 명이 먹을 수있는 양입니다.
위장 반입은 최근 완화된 수입 심사의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류영길(부산 해양경찰서장) : "냉동창고가 보세장치장으로 지정된 데다 수입 통관시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서류심사만 받았습니다"
수산업체 측은 위장 반입 계약서 등이 확인됐는데도 복어살 일부가 잘못 반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 모 씨(부산 00수산업체 대표) : "중국에서 복어를 들여올 때 잘못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들이 70박스 정도만 모르고 썼습니다"
해경은 이들과 연계된 국내 가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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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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