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사실상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전자가 발표한 올해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2.7%, 사무직은 더 낮은 2% 초반으로 임금 인상률을 묶겠다는 이 회사의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생산직은 5% 정도 임금을 올렸지만 사무직은 역시 인상률을 2% 초반으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2.2%였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인 셈입니다.
최근 3년 동안 LG전자가 6% 이상, 삼성전자가 3~5% 임금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인상폭이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력 전자 제품의 판매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에 대비한 것입니다.
<인터뷰>임태윤(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 경쟁이 기술보다는 가격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가격이 아무리 최첨단 제품이더라도 연간 40%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조치는 다른 기업의 임금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배규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선도적인 대기업들이 3% 미만에 임금 인상을 한 것이 바로 다른 업체들한테는 하나의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임금인상률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 인상률은 2.4%, 하지만 노동계가 9%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사실상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전자가 발표한 올해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2.7%, 사무직은 더 낮은 2% 초반으로 임금 인상률을 묶겠다는 이 회사의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생산직은 5% 정도 임금을 올렸지만 사무직은 역시 인상률을 2% 초반으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2.2%였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인 셈입니다.
최근 3년 동안 LG전자가 6% 이상, 삼성전자가 3~5% 임금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인상폭이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력 전자 제품의 판매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에 대비한 것입니다.
<인터뷰>임태윤(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 경쟁이 기술보다는 가격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가격이 아무리 최첨단 제품이더라도 연간 40%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조치는 다른 기업의 임금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배규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선도적인 대기업들이 3% 미만에 임금 인상을 한 것이 바로 다른 업체들한테는 하나의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임금인상률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 인상률은 2.4%, 하지만 노동계가 9%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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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LG전자 ‘사실상 임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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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07 21:06:30
<앵커 멘트>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사실상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전자가 발표한 올해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은 2.7%, 사무직은 더 낮은 2% 초반으로 임금 인상률을 묶겠다는 이 회사의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생산직은 5% 정도 임금을 올렸지만 사무직은 역시 인상률을 2% 초반으로 묶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2.2%였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인 셈입니다.
최근 3년 동안 LG전자가 6% 이상, 삼성전자가 3~5% 임금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인상폭이 크게 줄어든 셈입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력 전자 제품의 판매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에 대비한 것입니다.
<인터뷰>임태윤(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 경쟁이 기술보다는 가격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가격이 아무리 최첨단 제품이더라도 연간 40%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조치는 다른 기업의 임금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배규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선도적인 대기업들이 3% 미만에 임금 인상을 한 것이 바로 다른 업체들한테는 하나의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임금인상률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제시한 적정 임금 인상률은 2.4%, 하지만 노동계가 9%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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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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