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확산

입력 2007.03.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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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2명이 숨졌지만 구조작업이 제대로 안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카르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6이 넘는 강력한 지진이 두차례나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빠당 지역에 오늘 새벽 또 한차례 여진이 찾아왔습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여진 이었지만 다시한번 지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 "지진이 일어난 뒤 즉시 학교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여진은 구조작업을 나서려던 발길도 주춤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마트라 주지사는 오늘 오후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사망 52명,부상 192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언론들은 오늘 오전까지 확인 된 사망자만 8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무너진 집더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묻혀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특히 진앙지로 추정되는 바투산가르 지역의 통신이 완전 끊겨 제대로 된 집계는 한참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들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병원 건물 마저도 무너질 위기입니다.

<인터뷰>의사 : "현재 모든 환자들을 병원 밖 텐트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국제구호기구를 통한 지원을 약속했고 네덜란드와 영국 등도 구호금을 내놓는 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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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확산
    • 입력 2007-03-07 21:21:48
    뉴스 9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2명이 숨졌지만 구조작업이 제대로 안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자카르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6이 넘는 강력한 지진이 두차례나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빠당 지역에 오늘 새벽 또 한차례 여진이 찾아왔습니다. 규모가 비교적 작은 여진 이었지만 다시한번 지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 "지진이 일어난 뒤 즉시 학교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여진은 구조작업을 나서려던 발길도 주춤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마트라 주지사는 오늘 오후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사망 52명,부상 192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지언론들은 오늘 오전까지 확인 된 사망자만 82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무너진 집더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묻혀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특히 진앙지로 추정되는 바투산가르 지역의 통신이 완전 끊겨 제대로 된 집계는 한참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들의 생명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병원 건물 마저도 무너질 위기입니다. <인터뷰>의사 : "현재 모든 환자들을 병원 밖 텐트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엔 등 세계 각국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국제구호기구를 통한 지원을 약속했고 네덜란드와 영국 등도 구호금을 내놓는 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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