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검찰 수사 태도 강하게 비판”

입력 2007.03.13 (22:22) 수정 2007.03.13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동부지검 거짓진술 강요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의 수사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대통령과 정권은 겨냥해도 좋지만 합법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김성호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제이유사건 수사과정에서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한 서울 동부지검 수사팀에 대한 감찰결과를 보고 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노대통령은 일부 검사들이 대통령과 정권을 겨냥해도 괜찮지만 불법수사는 안되며 합법적으로 해야 한다.

제이유 사건과 관련해 수사검사들이 청와대를 겨냥했지만 괘씸죄로는 다루지 않겠다 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검사들이 청와대도 겨냥하고 공격하는 마당에 정말 힘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사법개혁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습니다.

제이유 사건 허위진술 강요에서 보듯 형사소송법 가운데 재정신청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고 사법개혁법안이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 이외에도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요즘 검찰내에는 청와대를 겨냥하면 영웅이 된다는 말이 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가기강의 문제'라며 검찰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문재인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수사검사들이 지방으로 전출됐는데 지방민들이 자존심 상해한다며 지방좌천의 문제점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대통령 “검찰 수사 태도 강하게 비판”
    • 입력 2007-03-13 21:04:08
    • 수정2007-03-13 22:33:52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동부지검 거짓진술 강요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의 수사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대통령과 정권은 겨냥해도 좋지만 합법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김성호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제이유사건 수사과정에서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한 서울 동부지검 수사팀에 대한 감찰결과를 보고 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노대통령은 일부 검사들이 대통령과 정권을 겨냥해도 괜찮지만 불법수사는 안되며 합법적으로 해야 한다. 제이유 사건과 관련해 수사검사들이 청와대를 겨냥했지만 괘씸죄로는 다루지 않겠다 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검사들이 청와대도 겨냥하고 공격하는 마당에 정말 힘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사법개혁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습니다. 제이유 사건 허위진술 강요에서 보듯 형사소송법 가운데 재정신청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고 사법개혁법안이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 이외에도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요즘 검찰내에는 청와대를 겨냥하면 영웅이 된다는 말이 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가기강의 문제'라며 검찰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문재인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수사검사들이 지방으로 전출됐는데 지방민들이 자존심 상해한다며 지방좌천의 문제점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