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잘츠부르크, 낮은 지지율 고민

입력 2007.03.14 (22:21) 수정 2007.03.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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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넉 달 앞두고 강원도 평창과 경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오늘부터 IOC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받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잘츠부르크는 요즘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깃발로 덮여 있습니다.

구호는 '지금 당장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입니다.

지난 64년과 76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치른 만큼 경기장과 교통, 숙박 등 기반시설 평가에서 앞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 경기장이 모두 40분 거리에 집중돼 약점으로 꼽혔던 접근성도 나아졌습니다.

줄곧 종합평점 1위를 고수해온 잘츠부르크도 약점이 있습니다.

주민 지지가 낮다는 것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유치 지지율은 61%로 90%를 넘는 평창과 차이가 큽니다.

<인터뷰>레오 발너(오스트리아 IOC위원):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실사결과가 좋으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 시장이 어젯밤 국내외 기자들을 이끌고 관광명소를 직접 안내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은 여전히 적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은 유럽에서 13차례 치러진 반면, 아시아에서는 2차례 열렸습니다.

최근 대륙별 균형 발전을 바라는 IOC 분위기를 고려하면 알프스는 강점이 아닌 약점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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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사’ 잘츠부르크, 낮은 지지율 고민
    • 입력 2007-03-14 21:51:09
    • 수정2007-03-14 22: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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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넉 달 앞두고 강원도 평창과 경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오늘부터 IOC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받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잘츠부르크는 요즘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깃발로 덮여 있습니다. 구호는 '지금 당장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입니다. 지난 64년과 76년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치른 만큼 경기장과 교통, 숙박 등 기반시설 평가에서 앞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 경기장이 모두 40분 거리에 집중돼 약점으로 꼽혔던 접근성도 나아졌습니다. 줄곧 종합평점 1위를 고수해온 잘츠부르크도 약점이 있습니다. 주민 지지가 낮다는 것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유치 지지율은 61%로 90%를 넘는 평창과 차이가 큽니다. <인터뷰>레오 발너(오스트리아 IOC위원):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실사결과가 좋으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 시장이 어젯밤 국내외 기자들을 이끌고 관광명소를 직접 안내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은 여전히 적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은 유럽에서 13차례 치러진 반면, 아시아에서는 2차례 열렸습니다. 최근 대륙별 균형 발전을 바라는 IOC 분위기를 고려하면 알프스는 강점이 아닌 약점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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