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입력 2007.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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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체조 열풍

인도네시아는 요즘, 건강을 위한 체조 열풍이 한창입니다.

수라바야, 깬 제람 실내 체육관.

체육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참가 인원이 무려 1750명.

수라바야 소재 총 20여개의 댄스 클럽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끄리스띠안(참가자) : “시험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려고 참가했죠.”

이번 행사는 최다인원 동시 체조 인도네시아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초청된 공연 팀들 덕분에 행사장의 분위기도 무르익습니다.

호흡을 맞추며 추는 춤사위에 다들 눈을 뗄 줄 모릅니다.

아마추어 실력치곤 예사롭지 않은데요.

<인터뷰> 조디(행사 관계자) :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 댄스 클럽이 대유행입니다.”

이른 시각, 군청 앞마당에선 체조가 한창인데요.

모두 군청 직원들입니다.

매주 금요일, 모든 관공서가 의무적으로 체조를 합니다.

평일보다 2시간 일찍나와 체조를 한 뒤 근무를 시작하는데요.

전통 복장인 질밥을 쓰고 체조를 하는 모습이 독특하고 생소합니다.

<인터뷰> 쭈니(군청 직원) : “질밥을 쓰고 운동한다고 특별히 불편한 건 없어요.”

출석이 부진하면 주의를 받기도 하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인터뷰> 라마냐(시청 직원) : “날씬해지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출석률이 높은 주부에겐 회원 인증서도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춤바람으로 전국이 들썩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체조나 춤을 통해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챙기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건강과 오락,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습니다.

IOC실사단, 잘츠부르크 첫날 현황설명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넉 달 앞두고 강원도 평창과 경쟁하는 잘츠부르크가 어제부터 IOC현장 실사를 받고 있습니다.

IOC 실사단은 어제 첫날 현황 설명회(프리젠테이션)에서 '인상적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그 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정부지원과 주민지지도, 경기장 접근성이 나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이가야 일본 IOC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IOC실사단이 어제 현황설명을 들었습니다.

IOC 실사단은 잘츠부르크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준비한 홍보영상을 보고 경기장 시설과 교통, 숙박편의, 정부지원, 주민 지지를 비롯한 11가지 항목의 현황을 평가했습니다.

어제 현황설명회를 주관한 잘츠부르크 시장은 IOC실사단이 설명회를 마치고 '영상설명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츠 샤덴(잘츠부르크 시장) : “실사단은 모든 경기장 시설이 완비됐고 이동거리가 짧은 것에 대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츠부르크 유치위원회는 한국과 러시아정부의 파격적인 재정지원이 비해 정부지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최근 올림픽 유치를 국정우선과제로 선정한 만큼 정부지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60%를 맴돌던 현지 주민의 지지도가 최근 올라갔고 오스트리아의 전체 지지율은 80%를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IOC실사단은 오늘부터 지형과 기후를 살피며 경기장을 답사하고 모레 평가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 후보 도시의 최종평가보고서는 투표를 한 달 앞둔 6월 5일쯤 IOC위원들에게 전달됩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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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15 1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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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속으로] 인도네시아, 체조 열풍 인도네시아는 요즘, 건강을 위한 체조 열풍이 한창입니다. 수라바야, 깬 제람 실내 체육관. 체육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참가 인원이 무려 1750명. 수라바야 소재 총 20여개의 댄스 클럽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끄리스띠안(참가자) : “시험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려고 참가했죠.” 이번 행사는 최다인원 동시 체조 인도네시아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초청된 공연 팀들 덕분에 행사장의 분위기도 무르익습니다. 호흡을 맞추며 추는 춤사위에 다들 눈을 뗄 줄 모릅니다. 아마추어 실력치곤 예사롭지 않은데요. <인터뷰> 조디(행사 관계자) :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 댄스 클럽이 대유행입니다.” 이른 시각, 군청 앞마당에선 체조가 한창인데요. 모두 군청 직원들입니다. 매주 금요일, 모든 관공서가 의무적으로 체조를 합니다. 평일보다 2시간 일찍나와 체조를 한 뒤 근무를 시작하는데요. 전통 복장인 질밥을 쓰고 체조를 하는 모습이 독특하고 생소합니다. <인터뷰> 쭈니(군청 직원) : “질밥을 쓰고 운동한다고 특별히 불편한 건 없어요.” 출석이 부진하면 주의를 받기도 하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인터뷰> 라마냐(시청 직원) : “날씬해지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출석률이 높은 주부에겐 회원 인증서도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춤바람으로 전국이 들썩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체조나 춤을 통해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챙기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건강과 오락,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습니다. IOC실사단, 잘츠부르크 첫날 현황설명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넉 달 앞두고 강원도 평창과 경쟁하는 잘츠부르크가 어제부터 IOC현장 실사를 받고 있습니다. IOC 실사단은 어제 첫날 현황 설명회(프리젠테이션)에서 '인상적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그 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정부지원과 주민지지도, 경기장 접근성이 나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안세득 특파원입니다. 이가야 일본 IOC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IOC실사단이 어제 현황설명을 들었습니다. IOC 실사단은 잘츠부르크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준비한 홍보영상을 보고 경기장 시설과 교통, 숙박편의, 정부지원, 주민 지지를 비롯한 11가지 항목의 현황을 평가했습니다. 어제 현황설명회를 주관한 잘츠부르크 시장은 IOC실사단이 설명회를 마치고 '영상설명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인츠 샤덴(잘츠부르크 시장) : “실사단은 모든 경기장 시설이 완비됐고 이동거리가 짧은 것에 대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츠부르크 유치위원회는 한국과 러시아정부의 파격적인 재정지원이 비해 정부지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최근 올림픽 유치를 국정우선과제로 선정한 만큼 정부지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60%를 맴돌던 현지 주민의 지지도가 최근 올라갔고 오스트리아의 전체 지지율은 80%를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IOC실사단은 오늘부터 지형과 기후를 살피며 경기장을 답사하고 모레 평가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세 후보 도시의 최종평가보고서는 투표를 한 달 앞둔 6월 5일쯤 IOC위원들에게 전달됩니다. 잘츠부르크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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