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 선로 떨어진 승객 구조

입력 2007.03.15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하철 역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또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했습니다.
벌써 여러번 시민들이 불상사를 막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시민들에게만 기대야 할까요?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선로 쪽으로 떨어집니다.

곧 열차가 들어올 시간, 시민 3명이 주저 없이 철길에 뛰어듭니다.

<인터뷰>구조 승객: "오직 그 분을 구출해야 된다는 그런 일념 하에 저도 모르게 부지 불식간에 바로 그냥 뛰어내린 겁니다."

남은 시민들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달려드는 열차를 향해 온 힘껏 서라고 손짓합니다.

휘어진 구간이라 기관사도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는 아찔했던 순간.

시민 정신이 참사를 막았습니다.

<인터뷰>기관사: "승강장에서 한 20여 분이 이렇게 수신호를 보내서 진입할 때 직감적으로 느껴서 급정차를 한 후에 확인했더니 손님이 떨어져 있었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시민들이 구해낸 아슬아슬했던 순간은 올 들어서만도 몇 차례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 도어 설치는 예산 문제로 서울은 2010년, 부산은 2019년에야 모두 갖출 예정입니다.

아차하며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시민 정신에만 기대야하는 상황에서 안전 펜스 마저 아쉬운 실정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민들의 힘’ 선로 떨어진 승객 구조
    • 입력 2007-03-15 21:24:29
    뉴스 9
<앵커 멘트> 지하철 역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또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했습니다. 벌써 여러번 시민들이 불상사를 막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시민들에게만 기대야 할까요? 이광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선로 쪽으로 떨어집니다. 곧 열차가 들어올 시간, 시민 3명이 주저 없이 철길에 뛰어듭니다. <인터뷰>구조 승객: "오직 그 분을 구출해야 된다는 그런 일념 하에 저도 모르게 부지 불식간에 바로 그냥 뛰어내린 겁니다." 남은 시민들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달려드는 열차를 향해 온 힘껏 서라고 손짓합니다. 휘어진 구간이라 기관사도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는 아찔했던 순간. 시민 정신이 참사를 막았습니다. <인터뷰>기관사: "승강장에서 한 20여 분이 이렇게 수신호를 보내서 진입할 때 직감적으로 느껴서 급정차를 한 후에 확인했더니 손님이 떨어져 있었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시민들이 구해낸 아슬아슬했던 순간은 올 들어서만도 몇 차례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 도어 설치는 예산 문제로 서울은 2010년, 부산은 2019년에야 모두 갖출 예정입니다. 아차하며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시민 정신에만 기대야하는 상황에서 안전 펜스 마저 아쉬운 실정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