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퇴출’ 관련 첫 명퇴자 나와

입력 2007.03.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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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무능 공무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명단을 받으면서 공무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퇴출 명단에 들어간 6급 공무원 한 명이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 산하 모 사업소의 6급 공무원이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3% 퇴출 후보의 당사자였습니다.

직원들도 크게 술렁였습니다.

<녹취>동료 직원: "이런 것은 인사시스템에서 벌써 걸렀어야 해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인사 시스템에서 거를 일이지 공개적으로 거를 일은 아니잖아요."

이에 앞서 보직을 받지 못한 한 4급 간부는 서울시의 공무원 퇴출 계획을 전해듣고 사표를 냈다고 합니다.

<인터뷰>한국영 (서울시 인사과장): "올 1,2월 4급 이상 인사할 때 현장시정추진단 염두에 두고 그런 사람 선정해놨습니다. 과장급은 이것이 발표되기 이전에 사표를 냈습니다."

현재 대기발령 중인 국장급 간부도 퇴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명퇴 움직임은 다음달 '현장시정추진단'이 가동되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 안팎의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수시로 감사를 벌여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무능 공무원을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최종 확정될 3% 퇴출 후보 공무원의 수는 적어도 2백5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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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퇴출’ 관련 첫 명퇴자 나와
    • 입력 2007-03-16 2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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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무능 공무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명단을 받으면서 공무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퇴출 명단에 들어간 6급 공무원 한 명이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 산하 모 사업소의 6급 공무원이 오늘 명예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3% 퇴출 후보의 당사자였습니다. 직원들도 크게 술렁였습니다. <녹취>동료 직원: "이런 것은 인사시스템에서 벌써 걸렀어야 해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인사 시스템에서 거를 일이지 공개적으로 거를 일은 아니잖아요." 이에 앞서 보직을 받지 못한 한 4급 간부는 서울시의 공무원 퇴출 계획을 전해듣고 사표를 냈다고 합니다. <인터뷰>한국영 (서울시 인사과장): "올 1,2월 4급 이상 인사할 때 현장시정추진단 염두에 두고 그런 사람 선정해놨습니다. 과장급은 이것이 발표되기 이전에 사표를 냈습니다." 현재 대기발령 중인 국장급 간부도 퇴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명퇴 움직임은 다음달 '현장시정추진단'이 가동되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 안팎의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수시로 감사를 벌여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무능 공무원을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최종 확정될 3% 퇴출 후보 공무원의 수는 적어도 2백5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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