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만드는 ‘광클’…검색어 조작 비일비재

입력 2007.03.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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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인기 검색어의 조작 사례는 한 두건이 아닙니다. 미친듯이 클릭한다는 광클은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했을까요? 이철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신창원 씨.

지난달 느닷없이 검색순위 1위에 올라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알고보니 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이 장난 삼아 '신창원'을 검색어 1위로 만들어 보자며, 일제히 클릭한 결과였습니다.

일부 연예인들의 이름은 생일때 마다 인기 검색어에 오릅니다.

열성 팬들이 단체행동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정현 (대학생): "검색 1위면 아무래도 궁금해서 클릭해보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황당해요"

<인터뷰>황록 (대학생): "궁금해서 들어가 보는건데 팬들이 한거라는 거 알면 웃기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단순한 재미 차원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올초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단어들이 검색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황 전 교수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클릭 때문이었습니다.

미친 듯이 클릭한다는, 이른바 '광클'에 의한 검색어 순위의 왜곡, 조작이 걸러지지않는다면 누리꾼들의 관심순위는 외면순위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철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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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만드는 ‘광클’…검색어 조작 비일비재
    • 입력 2007-03-16 20:56:20
    뉴스 9
<앵커 멘트> 사실 인기 검색어의 조작 사례는 한 두건이 아닙니다. 미친듯이 클릭한다는 광클은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했을까요? 이철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신창원 씨. 지난달 느닷없이 검색순위 1위에 올라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알고보니 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이 장난 삼아 '신창원'을 검색어 1위로 만들어 보자며, 일제히 클릭한 결과였습니다. 일부 연예인들의 이름은 생일때 마다 인기 검색어에 오릅니다. 열성 팬들이 단체행동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정현 (대학생): "검색 1위면 아무래도 궁금해서 클릭해보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황당해요" <인터뷰>황록 (대학생): "궁금해서 들어가 보는건데 팬들이 한거라는 거 알면 웃기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단순한 재미 차원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올초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단어들이 검색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황 전 교수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클릭 때문이었습니다. 미친 듯이 클릭한다는, 이른바 '광클'에 의한 검색어 순위의 왜곡, 조작이 걸러지지않는다면 누리꾼들의 관심순위는 외면순위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철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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