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중학생 90여 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07.03.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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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 달 전에 실종된 중학생 2명 가운데 한 명이 이틀전에 낙동강에서 발견된 데 이어 다른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오늘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왜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지는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에 보트 두 척이 이곳저곳을 살피고...하늘에는 경찰 헬기까지 떴습니다.

수색에 동원된 경찰과 소방대원만 250여 명, 석 달 전쯤에 실종된 정가영 군을 찾기 위해섭니다.

정가영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수색을 시작한 지 30여 분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틀 전 함께 실종됐던 이재한 군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강 건너 1.5km 떨어진 곳입니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160cm 정도의 키에 옷차림, 검정색 신발까지... 가영 군의 모습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우승관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검정색 신발 등으로 미뤄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것은 정밀 수사를 해 봐야."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2명이 실종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놀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내에서 실종 중학생들이 구걸하는 것을 봤다는 등의 목격자 제보가 2건 있었을 뿐 행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실종 90여 일 만에 시신은 찾았지만, 이들이 왜 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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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중학생 90여 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 입력 2007-03-16 2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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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 달 전에 실종된 중학생 2명 가운데 한 명이 이틀전에 낙동강에서 발견된 데 이어 다른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오늘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왜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지는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노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에 보트 두 척이 이곳저곳을 살피고...하늘에는 경찰 헬기까지 떴습니다. 수색에 동원된 경찰과 소방대원만 250여 명, 석 달 전쯤에 실종된 정가영 군을 찾기 위해섭니다. 정가영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수색을 시작한 지 30여 분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틀 전 함께 실종됐던 이재한 군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강 건너 1.5km 떨어진 곳입니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160cm 정도의 키에 옷차림, 검정색 신발까지... 가영 군의 모습과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우승관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검정색 신발 등으로 미뤄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것은 정밀 수사를 해 봐야."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2명이 실종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놀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내에서 실종 중학생들이 구걸하는 것을 봤다는 등의 목격자 제보가 2건 있었을 뿐 행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실종 90여 일 만에 시신은 찾았지만, 이들이 왜 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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