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사랑 좋아’ ‘부자 좋아~’

입력 2007.03.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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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에서는 부자와 사랑을 주제로 한 강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의 현장을 둘러본 윤영란 기자는 거의 열풍수준이라고 말합니다.

<리포트>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들~ 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인터뷰>박종찬 (연세대 상경 1학년): "그래도 신촌 드림을 안고 왔는데 사랑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고요."

<인터뷰>임정미 (연대 외국어문학부 1): "가장 있었으면 좋겠는 건 돈이죠 하하"

<녹취> "그 집에선 화장실을 세 번 이상 사용해아지 않으면 물은 안 버린다.. (으하하하)"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부자가 되는 비결을 배우기 위해 매주 두 시간씩 이렇게 한자리에 모입니다.

벌써 7학기째 개설되지만 수강 신청 한 시간만에 정원이 다 차버릴 정도~!

<인터뷰>이수진 (미디어학부 1): "여대생들 위한 부자되기 방법 소개해준대서 저도 가능성 있나 보고 싶어서 선택..."

특히 전문가들의 특강과 직접 경험하는 부자 인터뷰가 인깁니다.

<인터뷰>김민지 (경영학과 2): "지난 학기 금융전문가,부자들 얘기들으면서 경제에 눈이 뜨였다고 해야하려나"

이와 함께 대학가에는 사랑과 연애, 성과 결혼에 대한 강의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사랑학 강의의 기본은 활짝 웃으며 상대방 응시하기!

<녹취> "000(학생 이름부르고) 네~ 아니아니~ 나를 보고 더 웃어야지~"

쑥스러움은 금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따스한 눈빛을 보내는 법을 익힙니다.

<인터뷰>김민정: "이번에 연애를 시작하면서 좀 배우려고 들어왔어요."

<인터뷰> "지난 학기 수강학생 수업에서 옆 사람과 두 손을 잡고 자기 경험을 얘기하는데..그러다 사귀기도하고"

사랑찾기와 부자되기에 열광하는 학생들~

달라진 우리대학의 요즘 풍속돕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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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 ‘사랑 좋아’ ‘부자 좋아~’
    • 입력 2007-03-16 21:15:3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대학에서는 부자와 사랑을 주제로 한 강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의 현장을 둘러본 윤영란 기자는 거의 열풍수준이라고 말합니다. <리포트>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들~ 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인터뷰>박종찬 (연세대 상경 1학년): "그래도 신촌 드림을 안고 왔는데 사랑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고요." <인터뷰>임정미 (연대 외국어문학부 1): "가장 있었으면 좋겠는 건 돈이죠 하하" <녹취> "그 집에선 화장실을 세 번 이상 사용해아지 않으면 물은 안 버린다.. (으하하하)"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부자가 되는 비결을 배우기 위해 매주 두 시간씩 이렇게 한자리에 모입니다. 벌써 7학기째 개설되지만 수강 신청 한 시간만에 정원이 다 차버릴 정도~! <인터뷰>이수진 (미디어학부 1): "여대생들 위한 부자되기 방법 소개해준대서 저도 가능성 있나 보고 싶어서 선택..." 특히 전문가들의 특강과 직접 경험하는 부자 인터뷰가 인깁니다. <인터뷰>김민지 (경영학과 2): "지난 학기 금융전문가,부자들 얘기들으면서 경제에 눈이 뜨였다고 해야하려나" 이와 함께 대학가에는 사랑과 연애, 성과 결혼에 대한 강의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사랑학 강의의 기본은 활짝 웃으며 상대방 응시하기! <녹취> "000(학생 이름부르고) 네~ 아니아니~ 나를 보고 더 웃어야지~" 쑥스러움은 금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따스한 눈빛을 보내는 법을 익힙니다. <인터뷰>김민정: "이번에 연애를 시작하면서 좀 배우려고 들어왔어요." <인터뷰> "지난 학기 수강학생 수업에서 옆 사람과 두 손을 잡고 자기 경험을 얘기하는데..그러다 사귀기도하고" 사랑찾기와 부자되기에 열광하는 학생들~ 달라진 우리대학의 요즘 풍속돕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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