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개막…핵폐기 속도 붙나

입력 2007.03.19 (2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북한 동결자금 완전해제로 비핵화 속도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오늘 6차 6자회담도 순조롭게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카오 방코델타 아시아의 북한 자금 전액이 해제된다는 발표가 있은 뒤 오늘 6자 회담장에 들어선 각국 대표단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습니다.

<녹취>우다웨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저는 이 기회를 빌어 각국 대표단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걸림돌이 없어진 만큼 북한 핵 폐기의 1단계 조치 시한인 다음달 14일까지 영변 핵시설 폐쇄는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영변 핵 시설 폐쇄로 가는 길은 확실해 졌고 다음 단계 신고와 불능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앞으로 6자회담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선 초기 단계 조치 다음 단계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 단계 문제와 6자 외교장관 회담 날짜를 잡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이렇게 한 고비는 넘겼지만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최근 북한이 무력화라는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의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가장 먼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농축우라늄을 포함해 핵 프로그램 신고 목록에 어떤 내용들을 포함시키느냐 등이 향후 북핵 폐기 과정에서 돌출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자 회담 개막…핵폐기 속도 붙나
    • 입력 2007-03-19 21:06:3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북한 동결자금 완전해제로 비핵화 속도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오늘 6차 6자회담도 순조롭게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카오 방코델타 아시아의 북한 자금 전액이 해제된다는 발표가 있은 뒤 오늘 6자 회담장에 들어선 각국 대표단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습니다. <녹취>우다웨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저는 이 기회를 빌어 각국 대표단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걸림돌이 없어진 만큼 북한 핵 폐기의 1단계 조치 시한인 다음달 14일까지 영변 핵시설 폐쇄는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영변 핵 시설 폐쇄로 가는 길은 확실해 졌고 다음 단계 신고와 불능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앞으로 6자회담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선 초기 단계 조치 다음 단계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 단계 문제와 6자 외교장관 회담 날짜를 잡는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이렇게 한 고비는 넘겼지만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최근 북한이 무력화라는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의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가장 먼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농축우라늄을 포함해 핵 프로그램 신고 목록에 어떤 내용들을 포함시키느냐 등이 향후 북핵 폐기 과정에서 돌출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