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컴백’ 스타, 마운드 새바람 예고

<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올 시즌 프로야구,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적 선수들과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이너리그에서 확실한 선발 수업을 쌓은 최향남의 투구내용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년 반만에 복귀한 국내무대에서 4이닝 무실점.

손민한, 이상목과 함께 롯데 선발의 한 축으로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최향남(롯데/4이닝 3안타 무실점): "마이너리그라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던졌습니다."

처음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 봉중근도 1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마무리 부재라는 엘지의 고질적인 숙제를 풀어줄 해결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인터뷰>봉중근(LG/1이닝 1안타 무실점): "팀 사정상 마무리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여 세트 포지션에서 투구하는 법을 익히도록..."

엘지맨으로 변신한 박명환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삼성의 임창용도 여전히 든든했습니다.

박명환은 직구 위주의 파워 피쳐에서 다양한 변화구로 맞춰잡는 투수로 변신했고, 임창용은 위력적인 투구로 전성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박명환(LG/2이닝 무안타 무실점): "올해에는 힘을 앞세운 강속구보다는 컨트롤에 무게중심을 둘 것..."

이 밖에 지난 주말 8경기를 통해 눈길을 끈 선수는 모두 10여명.

눈부신 활약을 예고하며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