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서울 女 절반이 50대 이상

입력 2007.03.22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2030년에는 서울에 사는 여성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라는 통계 자료가 나왔습니다.

또 2010년 이후로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노인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곳 복지관을 찾는 노인들의 상당수는 7,80대 고령자, 60대는 젊은 축에 속합니다.

<인터뷰> 안수덕(69세): "내가 69살이라도 아직 청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80살 먹어도 얼마나 건강하게 춤을 잘 추는지..."

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살에서 49살 사이를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봤을 때 오는 2030년에는 가임 여성의 비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1.12명의 지극히 낮은 출산률로 인해, 임신할 여성의 수가 앞으로는 더욱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50세 이상 고령 여성 인구는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 2005년 이후 25년 만에 갑절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인구 감소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미(박사·서울시 정보화기획단): "앞으로 20년 뒤인 2027년에는 서울시 고령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을 전망입니다."

또 2010년 이후에는 여성 100명 당 남성이 96명 꼴로 현재의 남초 현상이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30년, 서울 女 절반이 50대 이상
    • 입력 2007-03-22 07:05:3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2030년에는 서울에 사는 여성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라는 통계 자료가 나왔습니다. 또 2010년 이후로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노인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곳 복지관을 찾는 노인들의 상당수는 7,80대 고령자, 60대는 젊은 축에 속합니다. <인터뷰> 안수덕(69세): "내가 69살이라도 아직 청춘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80살 먹어도 얼마나 건강하게 춤을 잘 추는지..." 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5살에서 49살 사이를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봤을 때 오는 2030년에는 가임 여성의 비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1.12명의 지극히 낮은 출산률로 인해, 임신할 여성의 수가 앞으로는 더욱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50세 이상 고령 여성 인구는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 2005년 이후 25년 만에 갑절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인구 감소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정영미(박사·서울시 정보화기획단): "앞으로 20년 뒤인 2027년에는 서울시 고령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을 전망입니다." 또 2010년 이후에는 여성 100명 당 남성이 96명 꼴로 현재의 남초 현상이 역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