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 최고 점수 ‘완벽 연기’

<앵커 멘트>

‘피겨 여왕’ 다운 완벽한 연기였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첫 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경쟁자 일본에 아사다 마오 선수를 제치고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연아는 첫날 규정종목인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는 탱고음악에 맞춰 한층 완숙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는 3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기량으로 피겨 사상 최고 점수인 71.95를 받았습니다.

허리와 꼬리뼈 통증이 사라진 듯 한층 힘이 넘치치는 연기로 빙판을 누빈 김연아의 표정 연기도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김연아와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위로 쳐졌고,

2위 안도 미키와도 4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우승 신화에 도전합니다 S-4)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를 했지만, 프리 스케이팅을 통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이 더 강한 김연아가 내일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