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즐기는 ‘청도 소싸움 축제’

입력 2007.03.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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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청도하면 역시 소싸움부터 떠오르게 돼죠. 오늘 소싸움 축제에는 무려 7만명의 관중이 몰렸는데요. 외국인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뿔을 맞댄 소들의 한판 접전이 벌어집니다.

콧김을 내뿜으며 온 힘을 다해보지만 노련한 누렁소의 기술에 검둥소는 결국 뒤로 내빼고 맙니다.

<인터뷰> 이지훈 : "민속 소싸움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는데 참 좋아요."

<인터뷰> 이준혁 : "소들이 싸우는 것을 보니까 소싸움 훈련사가 되고 싶어요."

미국 네바다에서 온 흰 소는 한번 붙어보기도 전에 한우의 기세에 그만 눌리고 맙니다.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스페인과 캐나다 등에서도 경기를 보러와, 청도 소싸움 축제는 이제 세계 축제로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캐나다에는 싸움소 경기가 없다. 한국에 와서 축제를 보게 돼서 좋다."

덩치와 힘도 중요하지만 싸움의 비결은 단연 기술입니다.

밀치기와 뿔걸이, 뿔치기 등 싸움의 기술도 여러가집니다.

싸움소들은 경기를 위해 산악달리기와 타이어끌기 등의 기초체력훈련뿐만 아니라 뿔치기 등의 기술훈련도 받게 됩니다.

닷새 동안 펼쳐질 청도 소싸움축제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내로라하는 싸움소 130여 마리가 매일 23차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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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도 즐기는 ‘청도 소싸움 축제’
    • 입력 2007-03-24 21:23:04
    뉴스 9
<앵커 멘트> 경북 청도하면 역시 소싸움부터 떠오르게 돼죠. 오늘 소싸움 축제에는 무려 7만명의 관중이 몰렸는데요. 외국인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곽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뿔을 맞댄 소들의 한판 접전이 벌어집니다. 콧김을 내뿜으며 온 힘을 다해보지만 노련한 누렁소의 기술에 검둥소는 결국 뒤로 내빼고 맙니다. <인터뷰> 이지훈 : "민속 소싸움이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왔는데 참 좋아요." <인터뷰> 이준혁 : "소들이 싸우는 것을 보니까 소싸움 훈련사가 되고 싶어요." 미국 네바다에서 온 흰 소는 한번 붙어보기도 전에 한우의 기세에 그만 눌리고 맙니다.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스페인과 캐나다 등에서도 경기를 보러와, 청도 소싸움 축제는 이제 세계 축제로서도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캐나다에는 싸움소 경기가 없다. 한국에 와서 축제를 보게 돼서 좋다." 덩치와 힘도 중요하지만 싸움의 비결은 단연 기술입니다. 밀치기와 뿔걸이, 뿔치기 등 싸움의 기술도 여러가집니다. 싸움소들은 경기를 위해 산악달리기와 타이어끌기 등의 기초체력훈련뿐만 아니라 뿔치기 등의 기술훈련도 받게 됩니다. 닷새 동안 펼쳐질 청도 소싸움축제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내로라하는 싸움소 130여 마리가 매일 23차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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