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반대 시위 계속

입력 2007.03.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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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이 이렇게 막바지에 이르면서 반대시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로 도심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았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반대시위가 또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차단하는 경찰과 이를 뚫고 나가려는 시위대.

밀고 당기는 몸싸움은 오늘도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극심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위는 민주노동당의 집회로 시작해 한미 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녹취>범국본 관계자: "자주 민주정부를 수립하려면 한미 FTA,이것을 박살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범국본의 집회는 경찰의 제지없이 진행됐지만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경찰과 시위대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서울 종로와 을지로, 소공로 등 도심 곳곳은 오후들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광화문으로 집결한 7천여 명의 시위대는 세종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연 뒤 3시간여 만에 해산했습니다.

<인터뷰>전기환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전국민들의 촛불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 투쟁들이 한미FTA체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오는 28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충돌과 혼잡은 한미 FTA 협상 막바지까지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심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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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반대 시위 계속
    • 입력 2007-03-25 21:10:33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이 이렇게 막바지에 이르면서 반대시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로 도심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았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반대시위가 또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차단하는 경찰과 이를 뚫고 나가려는 시위대. 밀고 당기는 몸싸움은 오늘도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극심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위는 민주노동당의 집회로 시작해 한미 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의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녹취>범국본 관계자: "자주 민주정부를 수립하려면 한미 FTA,이것을 박살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범국본의 집회는 경찰의 제지없이 진행됐지만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경찰과 시위대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서울 종로와 을지로, 소공로 등 도심 곳곳은 오후들어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광화문으로 집결한 7천여 명의 시위대는 세종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연 뒤 3시간여 만에 해산했습니다. <인터뷰>전기환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전국민들의 촛불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 투쟁들이 한미FTA체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오는 28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충돌과 혼잡은 한미 FTA 협상 막바지까지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심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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