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재개표 부시 3백표 우세

입력 2000.1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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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최종 마감된 미국 플로리다 주 재개표 결과 부시 후보가 고어 후보를 300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카운티의 투표가 포함되지 않은 데다가 해외 부재자 투표도 남아 있어서 대선 결과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에 최종 마감된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 부시 후보가 300표차로 고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서린 해리스(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재검표 결과 부시 후보가 291만 492표, 고어 후보가 291만 192표를 득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초미의 관심이었던 재개표 결과가 발표됐지만 새 대통령의 윤곽은 조금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마감시한에 쫓겨 수검표 시행을 미뤘던 브루워드 등 3개 카운티가 수검표 시행을 다시 준비중인 데다 부재자 투표까지 남아 있어 300표의 우위는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 주법원은 최종마감시한은 지키되 수검표 결과 수정된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주 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까지 수검표 작업을 고려중인 카운티들로부터 수작업 실시의 필요성을 밝히는 소명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작업 실시를 강행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공화당의 여론몰이가 더욱 치열해지면서 미 대선정국은 당분간 혼미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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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재개표 부시 3백표 우세
    • 입력 2000-11-1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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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최종 마감된 미국 플로리다 주 재개표 결과 부시 후보가 고어 후보를 300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카운티의 투표가 포함되지 않은 데다가 해외 부재자 투표도 남아 있어서 대선 결과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에 최종 마감된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 부시 후보가 300표차로 고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서린 해리스(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재검표 결과 부시 후보가 291만 492표, 고어 후보가 291만 192표를 득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초미의 관심이었던 재개표 결과가 발표됐지만 새 대통령의 윤곽은 조금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마감시한에 쫓겨 수검표 시행을 미뤘던 브루워드 등 3개 카운티가 수검표 시행을 다시 준비중인 데다 부재자 투표까지 남아 있어 300표의 우위는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 주법원은 최종마감시한은 지키되 수검표 결과 수정된 결과는 받아들이도록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주 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까지 수검표 작업을 고려중인 카운티들로부터 수작업 실시의 필요성을 밝히는 소명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작업 실시를 강행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공화당의 여론몰이가 더욱 치열해지면서 미 대선정국은 당분간 혼미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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