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재선충, 근본 대책 시급
입력 2007.03.27 (22:24)
수정 2007.03.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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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선충병 에 감염되면, 이처럼 인근 산림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는 방법이 현재로선 유일한 대책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역부족이어서 보다 효과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선충병이 일단 발생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확산 차단이 급선뭅니다.
베낸 나무는 재선충 방제약을 쳐서 비닐로 덮어두거나 잘게 쪼개 불태웁니다.
<인터뷰>백을선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소장): "살처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이렇게 모두 베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대책은 지난 88년 부산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생겼을 때부터 되풀이됐습니다.
평상시에도 대규모 항공 방제를 했지만 재선충병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재선충 발병에 대한 연구와 예방, 치료제의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보다는 추가 확산 차단 쪽에 더 집중한 결괍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잣나무 재선충병의 경우 감염경로와 발생형태가 소나무 재선충병과는 또 달라 기초적인 연구자료조차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정찬식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발병메커니즘이나 생물학적 상태 등이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에 이제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소나무와 잣나무 중심인 산림구조를 아예 바꿔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석현덕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소나무와 잣나무 단일 수종이 너무 많은 그런 산림 구조기 때문에 병해충이 왔을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죠."
재선충 감염지역에서 살아남은 나무를 골라 키우는 등 나무 자체의 저항력을 기르거나 보다 친환경적인 예방,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재선충병 에 감염되면, 이처럼 인근 산림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는 방법이 현재로선 유일한 대책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역부족이어서 보다 효과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선충병이 일단 발생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확산 차단이 급선뭅니다.
베낸 나무는 재선충 방제약을 쳐서 비닐로 덮어두거나 잘게 쪼개 불태웁니다.
<인터뷰>백을선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소장): "살처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이렇게 모두 베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대책은 지난 88년 부산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생겼을 때부터 되풀이됐습니다.
평상시에도 대규모 항공 방제를 했지만 재선충병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재선충 발병에 대한 연구와 예방, 치료제의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보다는 추가 확산 차단 쪽에 더 집중한 결괍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잣나무 재선충병의 경우 감염경로와 발생형태가 소나무 재선충병과는 또 달라 기초적인 연구자료조차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정찬식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발병메커니즘이나 생물학적 상태 등이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에 이제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소나무와 잣나무 중심인 산림구조를 아예 바꿔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석현덕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소나무와 잣나무 단일 수종이 너무 많은 그런 산림 구조기 때문에 병해충이 왔을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죠."
재선충 감염지역에서 살아남은 나무를 골라 키우는 등 나무 자체의 저항력을 기르거나 보다 친환경적인 예방,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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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재선충, 근본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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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27 21:28:14
- 수정2007-03-27 22: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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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선충병 에 감염되면, 이처럼 인근 산림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는 방법이 현재로선 유일한 대책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역부족이어서 보다 효과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선충병이 일단 발생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확산 차단이 급선뭅니다.
베낸 나무는 재선충 방제약을 쳐서 비닐로 덮어두거나 잘게 쪼개 불태웁니다.
<인터뷰>백을선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소장): "살처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이렇게 모두 베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대책은 지난 88년 부산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생겼을 때부터 되풀이됐습니다.
평상시에도 대규모 항공 방제를 했지만 재선충병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재선충 발병에 대한 연구와 예방, 치료제의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보다는 추가 확산 차단 쪽에 더 집중한 결괍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잣나무 재선충병의 경우 감염경로와 발생형태가 소나무 재선충병과는 또 달라 기초적인 연구자료조차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녹취>정찬식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발병메커니즘이나 생물학적 상태 등이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에 이제부터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소나무와 잣나무 중심인 산림구조를 아예 바꿔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석현덕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소나무와 잣나무 단일 수종이 너무 많은 그런 산림 구조기 때문에 병해충이 왔을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죠."
재선충 감염지역에서 살아남은 나무를 골라 키우는 등 나무 자체의 저항력을 기르거나 보다 친환경적인 예방, 치료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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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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