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해켓과 예선부터 재대결

입력 2007.03.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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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수영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박태환이 이번 주말 주종목인 자유형 1,500m 경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과 예선부터 재대결을 펼치게 돼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

박태환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멜버른의 반란을 일으킨 사이,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은 3위로 밀려나 체면을 구겼습니다.

200m 동메달까지 거머쥔 박태환의 목표는 이제 주종목인 1,500m에서 다시 한 번 금빛 물살을 휘젓는 것.

흥미로운 것은 박태환이 1,500m 예선부터 해켓과 같은 조에 편성돼 재대결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해켓은 14분 34초 56로 세계기록 보유자, 박태환은 14분 55초 03으로 아시아기록 보유자.

객관적 기록에선 뒤지지만 27살의 해켓이 어제 800m 결승에서 7위에 그치는 등 어깨수술 후 쇠락하고 있어 해 볼 만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 "앞으로 1500M 남았는데 몸관리 잘 해서 꼭 1500 먹을 수 있도록"

해켓은 400m 금메달을 빼앗아 간 박태환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긴장하면서도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수영의 세계 1인자 해켓의 자존심을 또 한 번 무너뜨리고 박태환이 멜버른의 기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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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해켓과 예선부터 재대결
    • 입력 2007-03-29 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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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수영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박태환이 이번 주말 주종목인 자유형 1,500m 경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과 예선부터 재대결을 펼치게 돼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 박태환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멜버른의 반란을 일으킨 사이,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은 3위로 밀려나 체면을 구겼습니다. 200m 동메달까지 거머쥔 박태환의 목표는 이제 주종목인 1,500m에서 다시 한 번 금빛 물살을 휘젓는 것. 흥미로운 것은 박태환이 1,500m 예선부터 해켓과 같은 조에 편성돼 재대결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해켓은 14분 34초 56로 세계기록 보유자, 박태환은 14분 55초 03으로 아시아기록 보유자. 객관적 기록에선 뒤지지만 27살의 해켓이 어제 800m 결승에서 7위에 그치는 등 어깨수술 후 쇠락하고 있어 해 볼 만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 "앞으로 1500M 남았는데 몸관리 잘 해서 꼭 1500 먹을 수 있도록" 해켓은 400m 금메달을 빼앗아 간 박태환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긴장하면서도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수영의 세계 1인자 해켓의 자존심을 또 한 번 무너뜨리고 박태환이 멜버른의 기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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