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옷만 ‘슬쩍’

입력 2007.03.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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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30대 여성이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 옷을 훔쳐오다 잡혔습니다.

과외 교사를 했던 평범한 여성이 왜 이랬을까요?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랄프 로렌, 아르마니 등 명품 옷가지들입니다.

모두 백 여벌, 5천만 원 어치나 됩니다.

32살 김 모 씨가 백화점에서 훔쳤다 경찰에 압수된 것들입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옷은 너무 비싸고 마음에 드는 건 봤는데, 우연히 그렇게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직원이 의식을 안 하길래 계속 연달아서 했어요."

김 씨는 지난 5일부터 서른 차례에 걸쳐 유명 백화점을 돌며 명품 옷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품 코너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대신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백화점 명품 코너 관계자 : "직원들이 있다가 뭐 잠깐 다른 일을 하러 간 사이에 가져갔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솔직히 그 자리에서 못 잡으면 매장에선 잡을 수가 없죠."

4년제 대학을 나오고 과외 교사로 일하기까지 했던 김 씨는 친구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갈 때 좋은 옷을 입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옷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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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옷만 ‘슬쩍’
    • 입력 2007-03-29 0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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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30대 여성이 백화점에서 고가의 명품 옷을 훔쳐오다 잡혔습니다. 과외 교사를 했던 평범한 여성이 왜 이랬을까요?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랄프 로렌, 아르마니 등 명품 옷가지들입니다. 모두 백 여벌, 5천만 원 어치나 됩니다. 32살 김 모 씨가 백화점에서 훔쳤다 경찰에 압수된 것들입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옷은 너무 비싸고 마음에 드는 건 봤는데, 우연히 그렇게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직원이 의식을 안 하길래 계속 연달아서 했어요." 김 씨는 지난 5일부터 서른 차례에 걸쳐 유명 백화점을 돌며 명품 옷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품 코너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대신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백화점 명품 코너 관계자 : "직원들이 있다가 뭐 잠깐 다른 일을 하러 간 사이에 가져갔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솔직히 그 자리에서 못 잡으면 매장에선 잡을 수가 없죠." 4년제 대학을 나오고 과외 교사로 일하기까지 했던 김 씨는 친구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갈 때 좋은 옷을 입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옷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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