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이장과 군수 外

<앵커 멘트>

새 개봉 영화 소개합니다.

최근 외화의 강세 속에, 이번 주에는 코미디와 스릴러 같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 공략에 나섭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료화면> 영화 '이장과 군수'

얼떨결에 맡은 마을 이장.

어릴 적 반장 한 번 시켜달라던 친구는 군수에 당선됩니다.

자존심 상한 이장은 사사건건 군수의 정책에 딴지를 걸고, 두 사람의 충돌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소박한 농촌 남자들의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차승원, 류해진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빛을 발합니다.

<자료화면> 영화 '뷰티풀 선데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약 조직과 결탁한 형사.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몹쓸 짓을 한 뒤, 자신의 죄를 숨긴 채 그 여인과 결혼한 고시준비생.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 두 사람에겐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용우, 남궁민 두 배우의 열연이 인상적입니다.

<자료화면> 영화 '우리학교'

일본 홋카이도의 조선초중고급학교.

여느 10대와 다름없는 학생들이지만,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가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국적 때문에 입는 마음의 상처, 그 수가 점점 줄어드는 학생과 교사. 일본 우익 세력의 협박도 잇따릅니다.

하지만 서로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은 조선인이라는 동질감입니다.

조총련 계열 조선 학교의 일상을 3년 5개월 동안 카메라에 담은,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자료화면> 영화 '블랙북'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네덜란드의 저항 세력에 가담한 유태인 여성.

타고난 미모로 독일군 진영에 스파이로 잠입하지만, 오히려 이중첩자의 누명을 쓰게 되고, 진짜 배신자를 밝혀내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합니다.

토탈리콜과 원초적 본능을 만든 폴 버호벤 감독의 네덜란드 영?니다.

<자료화면> 영화 '북극대탐험'

순록떼 무리의 웅장한 이동장면.

오묘하고 영롱한 빛을 발하는 오로라.

거대한 빙하 위로 드리워진 무지개.

북극의 신비로운 영상과 함께, 원주민들의 삶과 자연에 대한 도전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끝없는 대설원에서 펼쳐지는 북극의 생활상을 대형 아이맥스 화면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