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대책 1년, 집값 하향 안정세 뚜렷”

입력 2007.03.29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집값 안정화를 위한 3.30 대책이 나온지 1년이 되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고, 거래가도 최고 1억원 이상 떨어지는 등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락세가 뚜렷한 쪽은 무엇보다 재건축 시장입니다.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강화된데다, 개발이익 환수문제, 여기에 종부세 부담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재건축 단지들은 무려 9주 연속 값이 떨어지며 전체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이끄는 형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여러가지 규제들이 재건축의 수익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 시장 형성할 것입니다."

부동산 거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3천 7백여 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지난 1월에는 3백90여 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가격도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고 13억 6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서울 잠실의 재건축 아파트 34평형은 지난달엔 1억 천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종부세 등 부담으로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3.30 대책이 발표된지 1년, 집값 상승세를 부추겼던 재건축 시장이 장기하락세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30 대책 1년, 집값 하향 안정세 뚜렷”
    • 입력 2007-03-29 09:42:37
    930뉴스
<앵커 멘트> 집값 안정화를 위한 3.30 대책이 나온지 1년이 되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고, 거래가도 최고 1억원 이상 떨어지는 등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락세가 뚜렷한 쪽은 무엇보다 재건축 시장입니다.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강화된데다, 개발이익 환수문제, 여기에 종부세 부담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재건축 단지들은 무려 9주 연속 값이 떨어지며 전체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이끄는 형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여러가지 규제들이 재건축의 수익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 시장 형성할 것입니다." 부동산 거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지난해 10월 3천 7백여 건에 달했던 거래량이 지난 1월에는 3백90여 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가격도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고 13억 6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서울 잠실의 재건축 아파트 34평형은 지난달엔 1억 천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종부세 등 부담으로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3.30 대책이 발표된지 1년, 집값 상승세를 부추겼던 재건축 시장이 장기하락세에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