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황금 돼지의 해인 올해 돼지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될 예정입니다.
미리 가격이 정해지는 선물로 거래될 경우 계절과 질병에 따라 변동이 심한 돼지 가격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육용 돼지는 몸무게가 90kg이 될 때까지 반년 정도 우리에 갇혀 삽니다.
때문에 전염병이 번지면 집단 폐사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아 사육 농가는 항상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석근(양돈업자) : "자금은 많이 들어가는데, 폐사하는 경우도 많아 양돈할 마음이 안 날 때가 많습니다."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은 만큼 가격도 들쭉날쭉합니다.
연간 변동률은 36%대, 국채 금리나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 변동폭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석 달이나 여섯 달 뒤 돼지의 판매가격을 미리 예상해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김인수(농협선물 팀장) : "출하시점에 맞춰 적정한 가격에 미리 팔아놓으면 가격폭락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거죠."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선물은 달러나 주가 등 주로 금융상품으로 일반 상품 가운데는 금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이철재(증권선물거래소 선물상품개발 부장) :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선물시장에 돈육선물이 상장되면 종합파생상품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선물시장에 상장한다고 해서 돼지 값이 무조건 안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투기적 거래를 배제해야 긍정적인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황금 돼지의 해인 올해 돼지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될 예정입니다.
미리 가격이 정해지는 선물로 거래될 경우 계절과 질병에 따라 변동이 심한 돼지 가격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육용 돼지는 몸무게가 90kg이 될 때까지 반년 정도 우리에 갇혀 삽니다.
때문에 전염병이 번지면 집단 폐사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아 사육 농가는 항상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석근(양돈업자) : "자금은 많이 들어가는데, 폐사하는 경우도 많아 양돈할 마음이 안 날 때가 많습니다."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은 만큼 가격도 들쭉날쭉합니다.
연간 변동률은 36%대, 국채 금리나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 변동폭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석 달이나 여섯 달 뒤 돼지의 판매가격을 미리 예상해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김인수(농협선물 팀장) : "출하시점에 맞춰 적정한 가격에 미리 팔아놓으면 가격폭락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거죠."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선물은 달러나 주가 등 주로 금융상품으로 일반 상품 가운데는 금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이철재(증권선물거래소 선물상품개발 부장) :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선물시장에 돈육선물이 상장되면 종합파생상품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선물시장에 상장한다고 해서 돼지 값이 무조건 안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투기적 거래를 배제해야 긍정적인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돼지도 주식처럼 거래
-
- 입력 2007-03-29 09:45:11
![](/newsimage2/200703/20070329/1328061.jpg)
<앵커 멘트>
황금 돼지의 해인 올해 돼지가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될 예정입니다.
미리 가격이 정해지는 선물로 거래될 경우 계절과 질병에 따라 변동이 심한 돼지 가격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육용 돼지는 몸무게가 90kg이 될 때까지 반년 정도 우리에 갇혀 삽니다.
때문에 전염병이 번지면 집단 폐사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렇다 보니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아 사육 농가는 항상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석근(양돈업자) : "자금은 많이 들어가는데, 폐사하는 경우도 많아 양돈할 마음이 안 날 때가 많습니다."
공급량 조절이 쉽지 않은 만큼 가격도 들쭉날쭉합니다.
연간 변동률은 36%대, 국채 금리나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 변동폭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석 달이나 여섯 달 뒤 돼지의 판매가격을 미리 예상해 선물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김인수(농협선물 팀장) : "출하시점에 맞춰 적정한 가격에 미리 팔아놓으면 가격폭락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거죠."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선물은 달러나 주가 등 주로 금융상품으로 일반 상품 가운데는 금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이철재(증권선물거래소 선물상품개발 부장) :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선물시장에 돈육선물이 상장되면 종합파생상품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선물시장에 상장한다고 해서 돼지 값이 무조건 안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투기적 거래를 배제해야 긍정적인 효과가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
박상민 기자 sangmin@kbs.co.kr
박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