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종마’ 한국형 경주마 육성

입력 2007.03.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말 한 마리 값이 40억 원이 넘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국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종마가 전북 장수 경주마 목장에 터를 잡고 우수 경주마 생산과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목표지점을 향해 힘차게 내 달립니다.

경주마로 활약할 당시 세계 최고의 경주마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종마 '매니피'입니다.

은퇴한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날렵하고 역동적인 몸매를 과시합니다.

지난해 40억 원의 거액을 주고 미국에서 들여온 매니피는 국내 공급이 부족한 우수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무료 교배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이덕용(장수경주마목장 팀장) : "올해부터 투입이 되면 앞으로 2년 후에 자마 들이 생산될 텐데 이 자마 들이 국내 경주마들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산 천백억 원을 들여 지은 장수 경주마 목장은 매니피와 같은 종마를 이용해 우수 경주마 생산과 훈련장소로 활용됩니다.

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마방 5백 개와 다양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관광 자원으로도 이용됩니다.

<인터뷰>장재영(장수 군수) : "경주마 육성 목장을 중심으로 국제 승마장을 연계시켜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서 농업 이외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2년여의 공사 끝에 전북 장수 산기슭에 자리잡은 경주마 목장은 제주에 이어 국내 최고의 경주마를 기르는 메카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억 종마’ 한국형 경주마 육성
    • 입력 2007-03-29 20:31:03
    뉴스타임
<앵커 멘트> 말 한 마리 값이 40억 원이 넘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국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종마가 전북 장수 경주마 목장에 터를 잡고 우수 경주마 생산과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마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목표지점을 향해 힘차게 내 달립니다. 경주마로 활약할 당시 세계 최고의 경주마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종마 '매니피'입니다. 은퇴한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날렵하고 역동적인 몸매를 과시합니다. 지난해 40억 원의 거액을 주고 미국에서 들여온 매니피는 국내 공급이 부족한 우수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무료 교배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이덕용(장수경주마목장 팀장) : "올해부터 투입이 되면 앞으로 2년 후에 자마 들이 생산될 텐데 이 자마 들이 국내 경주마들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산 천백억 원을 들여 지은 장수 경주마 목장은 매니피와 같은 종마를 이용해 우수 경주마 생산과 훈련장소로 활용됩니다. 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마방 5백 개와 다양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관광 자원으로도 이용됩니다. <인터뷰>장재영(장수 군수) : "경주마 육성 목장을 중심으로 국제 승마장을 연계시켜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서 농업 이외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2년여의 공사 끝에 전북 장수 산기슭에 자리잡은 경주마 목장은 제주에 이어 국내 최고의 경주마를 기르는 메카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