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긴급회의, 대책마련 분주

입력 2007.03.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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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협상장 만큼이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곳이 바로 청와대입니다.
청와대는 협상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순방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어젯밤을 꼬박 새웠다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 시각에도 관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FTA를 하면 좋긴 한데 그렇다고 손해 보는 장사는 할 수 없지 않은가'

대통령은 협상상황을 전하는 참모들에게 혼잣말처럼 이런 고뇌를 비춘다고 합니다.

참모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협상상황을 챙겨 대통령에게 직보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청와대에선 수석 보좌관회의가 긴급 개최돼 협상 연장에 따른 상황 점검과 협상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연장된 시한에 따라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내일 밤 협상을 위해 청와대는 내일 오후 수석 보좌관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당초 내일 하려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와 청와대 FTA 워크숍은 모두 미뤄뒀습니다.

연장협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풀지 못하는 쟁점에 대해서는 한미 두 정상이 '정치적 의지'와 '결단'으로 풀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들이 다시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을 새며 가장 긴 하루 를 보냈던 노 대통령과 청와대, 협상장에서 매듭이 풀릴지, 아니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을지 긴장 속에 협상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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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긴급회의, 대책마련 분주
    • 입력 2007-03-31 20:44:0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주말, 협상장 만큼이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곳이 바로 청와대입니다. 청와대는 협상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순방 여독을 풀 새도 없이 어젯밤을 꼬박 새웠다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 시각에도 관저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FTA를 하면 좋긴 한데 그렇다고 손해 보는 장사는 할 수 없지 않은가' 대통령은 협상상황을 전하는 참모들에게 혼잣말처럼 이런 고뇌를 비춘다고 합니다. 참모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협상상황을 챙겨 대통령에게 직보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청와대에선 수석 보좌관회의가 긴급 개최돼 협상 연장에 따른 상황 점검과 협상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연장된 시한에 따라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내일 밤 협상을 위해 청와대는 내일 오후 수석 보좌관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당초 내일 하려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와 청와대 FTA 워크숍은 모두 미뤄뒀습니다. 연장협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풀지 못하는 쟁점에 대해서는 한미 두 정상이 '정치적 의지'와 '결단'으로 풀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들이 다시 전화통화를 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을 새며 가장 긴 하루 를 보냈던 노 대통령과 청와대, 협상장에서 매듭이 풀릴지, 아니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을지 긴장 속에 협상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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