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입력 2007.04.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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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 외신 반응

세계 주요 언론들도 한미 FTA 타결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협상 당사국인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협상이 한-미간에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고, 일본 언론들은 자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번 협상이 지난 94년 체결된 나프타, 즉 북미 자유무역 협정 이후 가장 큰 협상 타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미국은 연간 최대 430억 달러의 이득이 생길 것이며 한국의 대미 수출도 첫 해에 약 54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이지만 , 한국에선 농업분야의 일자리 수 만개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시장에서 한국과 경합하고 있는 일본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LCD 모니터 등은 일본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해 740 억 달러 수준이었던 한,미 양국간 무역액이 연간 2백억 달러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농업 분야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며, 한국 농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유럽연합이나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FTA 협상도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미국의 대 한국 수출은 연간 190 억 달러, 한국의 대미 수출은 연간 100 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러시아 언론들은 앞으로 양국간 교역량이 연간 천 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타이완 '장제스 지우기' 정국 혼란

타이완 정부가 요즘 대륙으로부터의 독립, 즉,탈중국화를 추진하면서 장제스 전 총통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운동에 나서 타이완이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1949년 공산당에 패해 타이완으로 건너간 장제스 타이완 전 총통이 사망 32년이 지난 요즘 수난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타이완 전역에서 130개가 넘는 장제스 동상들은 일제히 철거돼 장제스 가족 무덤 옆 공원에 진열됐습니다.

탈 중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타이완 민진당 정부는 오는 12월 총선과 내년 4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장제스 지우기에 힘을 쏟으면서 국민당과 장제스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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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03 13:21:18
    지구촌뉴스
FTA 타결, 외신 반응 세계 주요 언론들도 한미 FTA 타결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협상 당사국인 미국의 언론들은 이번 협상이 한-미간에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고, 일본 언론들은 자국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번 협상이 지난 94년 체결된 나프타, 즉 북미 자유무역 협정 이후 가장 큰 협상 타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미국은 연간 최대 430억 달러의 이득이 생길 것이며 한국의 대미 수출도 첫 해에 약 54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이지만 , 한국에선 농업분야의 일자리 수 만개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시장에서 한국과 경합하고 있는 일본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LCD 모니터 등은 일본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해 740 억 달러 수준이었던 한,미 양국간 무역액이 연간 2백억 달러 가량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농업 분야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며, 한국 농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유럽연합이나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FTA 협상도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미국의 대 한국 수출은 연간 190 억 달러, 한국의 대미 수출은 연간 100 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러시아 언론들은 앞으로 양국간 교역량이 연간 천 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타이완 '장제스 지우기' 정국 혼란 타이완 정부가 요즘 대륙으로부터의 독립, 즉,탈중국화를 추진하면서 장제스 전 총통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운동에 나서 타이완이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1949년 공산당에 패해 타이완으로 건너간 장제스 타이완 전 총통이 사망 32년이 지난 요즘 수난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타이완 전역에서 130개가 넘는 장제스 동상들은 일제히 철거돼 장제스 가족 무덤 옆 공원에 진열됐습니다. 탈 중국화를 추진하고 있는 타이완 민진당 정부는 오는 12월 총선과 내년 4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장제스 지우기에 힘을 쏟으면서 국민당과 장제스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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