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얼마나 될 지 박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10만4천 명 늘어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다 생산성 증대 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55만 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성장률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고용은 7만여 명이 늘고 한.미 FTA로 7% 대까지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고용이 늘어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날지 여부입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시장 확대 효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허재준(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넓은 시장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당연히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용의 질이 악화된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고용이 늘어난다 가정하더라도 미국 기업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노동시장 유연화이고 고용없는 성장이 구조화된 현실을 볼 때 양질의 일자리보다 대부분 비정규직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로 우리 경제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면 일자리는 늘어나겠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얼마나 될 지 박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10만4천 명 늘어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다 생산성 증대 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55만 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성장률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고용은 7만여 명이 늘고 한.미 FTA로 7% 대까지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고용이 늘어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날지 여부입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시장 확대 효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허재준(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넓은 시장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당연히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용의 질이 악화된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고용이 늘어난다 가정하더라도 미국 기업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노동시장 유연화이고 고용없는 성장이 구조화된 현실을 볼 때 양질의 일자리보다 대부분 비정규직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로 우리 경제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면 일자리는 늘어나겠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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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최고 55만 개…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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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3 21:02:54
![](/newsimage2/200704/20070403/1331247.jpg)
<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국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얼마나 될 지 박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10만4천 명 늘어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다 생산성 증대 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55만 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성장률이 1% 포인트 증가할 때 고용은 7만여 명이 늘고 한.미 FTA로 7% 대까지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고용이 늘어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날지 여부입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시장 확대 효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허재준(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넓은 시장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당연히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고용의 질이 악화된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입니다.
<인터뷰>우문숙(민주노총 대변인): "고용이 늘어난다 가정하더라도 미국 기업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 노동시장 유연화이고 고용없는 성장이 구조화된 현실을 볼 때 양질의 일자리보다 대부분 비정규직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로 우리 경제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면 일자리는 늘어나겠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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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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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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