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①국민 51%, FTA 협상 결과 ‘만족’

입력 2007.04.03 (22:42) 수정 2007.04.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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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국민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협상결과에 만족한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먼저 구본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한미FTA 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대답이 3.3%, '대체로 만족'이 47.9%로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2%가 협상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가 10.3%로, 42.3%의 응답자가 협상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협상 결과 어느 나라가 이익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0.5%는 '미국'에 더 이익을 줄 것이라 봤고 '한국과 미국 모두' 이익을 줄 것이란 의견은 35%로 나왔습니다.

'한국'에 더 이익을 줄 것이란 응답은 7.4%로 낮았습니다.

한미 FTA 효과에 대해서는 '수입품 가격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인한 소비자 후생 증대'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대미 수출증가'와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 '한미 동맹 강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협상타결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5.2%가 '농업.제약업 등 취약 산업의 피해'를 꼽았습니다.

다음은 '빈부격차와 경제양극화 심화' '경제주권 상실'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10%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한미 FTA 타결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한다'가 8.4%, 대체로 공감한다가 48.2%로 나타나 과반수가 넘는 56.6%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농민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노력했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44%,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14.6%로 58.6%의 응답자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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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①국민 51%, FTA 협상 결과 ‘만족’
    • 입력 2007-04-03 21:11:49
    • 수정2007-04-03 23: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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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국민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협상결과에 만족한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먼저 구본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한미FTA 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대답이 3.3%, '대체로 만족'이 47.9%로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2%가 협상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가 10.3%로, 42.3%의 응답자가 협상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협상 결과 어느 나라가 이익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0.5%는 '미국'에 더 이익을 줄 것이라 봤고 '한국과 미국 모두' 이익을 줄 것이란 의견은 35%로 나왔습니다. '한국'에 더 이익을 줄 것이란 응답은 7.4%로 낮았습니다. 한미 FTA 효과에 대해서는 '수입품 가격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인한 소비자 후생 증대'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대미 수출증가'와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 '한미 동맹 강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협상타결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5.2%가 '농업.제약업 등 취약 산업의 피해'를 꼽았습니다. 다음은 '빈부격차와 경제양극화 심화' '경제주권 상실'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10%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한미 FTA 타결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한다'가 8.4%, 대체로 공감한다가 48.2%로 나타나 과반수가 넘는 56.6%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농민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노력했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44%,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14.6%로 58.6%의 응답자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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