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위기…정부 로드맵 짠다

입력 2007.04.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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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금세기 안에 전 세계 인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기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080년대엔 지구 평균 기온이 3도 이상 높아지면서 최고 32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가 내놓은 4차 평가 보고서의 전망입니다.

또 전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홍수 위험에 노출되고, 열대성 전염병인 말라리아가 전 세계를 창궐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국내 연구기관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을 예측한 결과 한반도 평균 기온이 2100년까지 6도 오르면서 기존의 모든 산림생물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80년대에는 벼 수확량이 평균 15% 정도 감소하고, 서울의 경우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수가 2051년에는 64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해수면도 2100년에는 최고 59센티미터 높아져 기존의 연안 지역 대부분에서 수시로 침수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시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기후변화적응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적응 기술 연구와 적응 정책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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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 위기…정부 로드맵 짠다
    • 입력 2007-04-06 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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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금세기 안에 전 세계 인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의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기본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080년대엔 지구 평균 기온이 3도 이상 높아지면서 최고 32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가 내놓은 4차 평가 보고서의 전망입니다. 또 전 세계 인구의 20% 이상이 홍수 위험에 노출되고, 열대성 전염병인 말라리아가 전 세계를 창궐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국내 연구기관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을 예측한 결과 한반도 평균 기온이 2100년까지 6도 오르면서 기존의 모든 산림생물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80년대에는 벼 수확량이 평균 15% 정도 감소하고, 서울의 경우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수가 2051년에는 64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해수면도 2100년에는 최고 59센티미터 높아져 기존의 연안 지역 대부분에서 수시로 침수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시민단체,전문가 등으로 기후변화적응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적응 기술 연구와 적응 정책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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