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모정’ 1개월 영아, 가방에 넣어 숨지게 해

입력 2007.04.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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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는 생후 1개월 된 영아가 가방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동 32살 유모 씨가 집을 나갔던 부인을 만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40분 쯤.

전날 집을 나갔던 부인 박 씨에게 1달 전 태어난 딸의 행방을 묻자, 박 씨는 거실 가방에 넣고 나왔다고 말합니다.

박 씨가 집을 나간 지 만 하루가 지난 뒤였습니다.

유 씨의 신고로 119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성해석(강력팀장) : "저희가 발견했을 때 이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있었고, 목 아래까지는 포대기에..."

경찰은 일단 가방 속에 있던 유 씨의 딸이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부인이 둘째 아이를 낳은 뒤 산후 조리원을 나온 이달 초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부인 박 씨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 정신과에 입원한 상탭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부인 박 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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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한 모정’ 1개월 영아, 가방에 넣어 숨지게 해
    • 입력 2007-04-07 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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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는 생후 1개월 된 영아가 가방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도 엄마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동 32살 유모 씨가 집을 나갔던 부인을 만난 것은 어제 오전 11시 40분 쯤. 전날 집을 나갔던 부인 박 씨에게 1달 전 태어난 딸의 행방을 묻자, 박 씨는 거실 가방에 넣고 나왔다고 말합니다. 박 씨가 집을 나간 지 만 하루가 지난 뒤였습니다. 유 씨의 신고로 119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인터뷰> 성해석(강력팀장) : "저희가 발견했을 때 이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있었고, 목 아래까지는 포대기에..." 경찰은 일단 가방 속에 있던 유 씨의 딸이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부인이 둘째 아이를 낳은 뒤 산후 조리원을 나온 이달 초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부인 박 씨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 정신과에 입원한 상탭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부인 박 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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