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늑대 복제’ 논문 의혹 조사키로

입력 2007.04.09 (13:17) 수정 2007.04.09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이병천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의 여러 의혹에 대해 서울대가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번 조사가 모든 의혹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복제 늑대를 공개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병천 교수팀의 조사 내용에 대해 서울대가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늘 대학 연구처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이병천 교수 동물복제팀의 연구 업적과 발표 성과에 대해 직접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늑대 복제 성공률 조작 의혹과 검증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그러나 이 교수 연구실에서 복제된 늑대와 개의 혈청 등 필요한 증거를 이미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하거나 데이터를 조작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연구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은 이병천 교수팀이 늑대 복제의 성공률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로 과거 '복제 개''스너피'의 복제 성공률을 낮춰 발표하고, 오류가 있는 DNA 염기 서열 분석표를 논문에 그대로 사용했다는 등의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늑대 복제’ 논문 의혹 조사키로
    • 입력 2007-04-09 11:57:10
    • 수정2007-04-09 13:26:18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이병천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의 여러 의혹에 대해 서울대가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번 조사가 모든 의혹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복제 늑대를 공개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병천 교수팀의 조사 내용에 대해 서울대가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오늘 대학 연구처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해 이병천 교수 동물복제팀의 연구 업적과 발표 성과에 대해 직접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늑대 복제 성공률 조작 의혹과 검증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그러나 이 교수 연구실에서 복제된 늑대와 개의 혈청 등 필요한 증거를 이미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하거나 데이터를 조작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연구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은 이병천 교수팀이 늑대 복제의 성공률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로 과거 '복제 개''스너피'의 복제 성공률을 낮춰 발표하고, 오류가 있는 DNA 염기 서열 분석표를 논문에 그대로 사용했다는 등의 논문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