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오토바이 기습 시위

입력 2007.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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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현행 법규에 대한 항의표시로 현직 경찰관 등이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 부근의 CCTV입니다.

다섯대의 오토바이가 줄지어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2분 뒤 천안 나들목에서도 달리는 오토바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에 뛰어든 이들은 다름아닌 전국 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 5명.

이들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오토바이를 몰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 나들목으로 무단 진입을 했습니다.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현행법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오토바이 차량들이 있으니까 수배를 하라고 고속도로순찰대하고 저희 수원지사, 천안지사에 연락을 했거든요."

이 가운데는 현직 경찰인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47살 박 모 경사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알고 계셨나요?) "나중에 알았죠. 신분확인을 하실 거 아니에요? 주소나 이런 것만 확인하죠."

이들은 안성분기점을 지나 40여 분 동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천안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약 47km나 고속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남천안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인터뷰> "일단 현행범 체포 사유가 안 돼가지고 일단은 주소하고 인적사항만 기록한 다음에 귀가조치 시킨거고요."

박 경사는 지난달에도 신공항고속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다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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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 오토바이 기습 시위
    • 입력 2007-04-10 0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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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현행 법규에 대한 항의표시로 현직 경찰관 등이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 부근의 CCTV입니다. 다섯대의 오토바이가 줄지어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2분 뒤 천안 나들목에서도 달리는 오토바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오토바이를 몰고 고속도로에 뛰어든 이들은 다름아닌 전국 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원 5명. 이들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오토바이를 몰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 나들목으로 무단 진입을 했습니다.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현행법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오토바이 차량들이 있으니까 수배를 하라고 고속도로순찰대하고 저희 수원지사, 천안지사에 연락을 했거든요." 이 가운데는 현직 경찰인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47살 박 모 경사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알고 계셨나요?) "나중에 알았죠. 신분확인을 하실 거 아니에요? 주소나 이런 것만 확인하죠." 이들은 안성분기점을 지나 40여 분 동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천안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약 47km나 고속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남천안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인터뷰> "일단 현행범 체포 사유가 안 돼가지고 일단은 주소하고 인적사항만 기록한 다음에 귀가조치 시킨거고요." 박 경사는 지난달에도 신공항고속도로를 오토바이로 달리다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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