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2분 안에 ‘당락’ 결정

입력 2007.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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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입사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심사하는 데는 2분이면 충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성재(연세대 대학원생): "정답이 뭔지 모를 때, 어떤 것이 날 어필 할지 모를 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인터뷰> 손나경(연세대 4학년): "긴 얘기인데 짧게 압축해 쓰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취업 전쟁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정해진 형식과 답이 없어서, 수험생들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수험생들은 자기 소개서 1장을 쓰는데 몇 시간씩 공을 들이지만, 정작 그 평가는 대부분 2분 안에 끝납니다.

한 취업전문회사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데 1분이 채 안 걸린다는 응답이 39%, 1분에서 2분 걸린다는 사람도 21%나 됐습니다.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을까?

자기소개서의 여러 항목 가운데 한두 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재현(SK건설 인력팀 부장): "매년 여러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보다 보니, 지원동기만 봐도 회사에 적절한 사람 인지 금방 파악이 된다."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항목은 지원동기와 사회생활 및 경력사항이었습니다.

흥미를 끌 수 있는 문구나 도발적인 서두로 시작하라는 등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철저히 파악한 뒤, 그것과 맞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사 담당자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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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서, 2분 안에 ‘당락’ 결정
    • 입력 2007-04-10 0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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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입사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심사하는 데는 2분이면 충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작성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이성재(연세대 대학원생): "정답이 뭔지 모를 때, 어떤 것이 날 어필 할지 모를 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인터뷰> 손나경(연세대 4학년): "긴 얘기인데 짧게 압축해 쓰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취업 전쟁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정해진 형식과 답이 없어서, 수험생들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수험생들은 자기 소개서 1장을 쓰는데 몇 시간씩 공을 들이지만, 정작 그 평가는 대부분 2분 안에 끝납니다. 한 취업전문회사가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데 1분이 채 안 걸린다는 응답이 39%, 1분에서 2분 걸린다는 사람도 21%나 됐습니다.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을까? 자기소개서의 여러 항목 가운데 한두 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재현(SK건설 인력팀 부장): "매년 여러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보다 보니, 지원동기만 봐도 회사에 적절한 사람 인지 금방 파악이 된다."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항목은 지원동기와 사회생활 및 경력사항이었습니다. 흥미를 끌 수 있는 문구나 도발적인 서두로 시작하라는 등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철저히 파악한 뒤, 그것과 맞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사 담당자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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