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효과는?

<앵커 멘트>

이런 경쟁도시를 물리치고 여수가 세계 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과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생산유발효과만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대효과를 정영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3대 국제 행사로 꼽히는 세계 박람회.

파급 효과는 그 가운데 최고입니다.

여수에서 세계 박람회가 열리면 생산 유발 효과만 10조 원, 이에 따른 부가 가치 창출도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수 박람회의 예상 관광객은 795만 명입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칩니다.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도 확충되는 만큼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게 됩니다.

<인터뷰> 이윤복(유치위 사무총장) : "남해안 관광시대를 맞이해 남해안 관광 의 중심지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진수(KMI 선임연구원) : "한국은 항상 개발하고 자연을 훼손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것으로 인해서 '한국이 환경에 대해 신경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하나가 되는 구심점 역할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영석(유치위 기획홍보본부장) : "일류 문화의 공동 유산을 '리드'한다는 자부심이 국제도시로서의 인지도 향상과 역량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오는 2012년은 경제개발을 본격 추진한 지 50년이 되는 해, 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