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프로젝트’로 깨어나는 ‘다도해’

입력 2007.04.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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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남해안은 다도해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도해 종합개발, J 프로젝트 등으로 다도해가 새로운 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설경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본 다도해는 말 그대로 섬들의 세상입니다.

섬은 모두 2천여 개.

접근이 쉽지 않던 섬과 섬, 섬과 육지가 다리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신안의 두 개 섬을 잇는 신안 1교를 시작으로 연도교 5개가 이미 건설됐습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도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설 예정인 다리도 17개나 됩니다.

연도교가 세워지고 있는 증도엔 벌써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발 붐이 일고 관광객도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함은광(여행객): "섬마다 특색이 있어서 너무 좋다"

여기에다 새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 신축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섬 관광객이 한해 80만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구나 정부의 다도해 종합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섬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도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이곳에서 불과 50km 떨어진 영암 해남지역에 3천만 평 규모의 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 건설, 이른바 J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미 J 프로젝트의 핵심 선도사업인 F1 대회를 유치하고, 오는 2010년에 첫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진보(전라남도 F1 지원과장): "스피드 스포츠의 백미인 포뮬러 원은 경기당 평균 관중이 20만 명에 달해서 관광산업에 파급효과가 크다. "

관심에서 멀어지던 다도해가 J 프로젝트로 동북아 해상 관광레저의 거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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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프로젝트’로 깨어나는 ‘다도해’
    • 입력 2007-04-11 21:13:20
    뉴스 9
<앵커 멘트> 전남 남해안은 다도해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도해 종합개발, J 프로젝트 등으로 다도해가 새로운 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설경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본 다도해는 말 그대로 섬들의 세상입니다. 섬은 모두 2천여 개. 접근이 쉽지 않던 섬과 섬, 섬과 육지가 다리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신안의 두 개 섬을 잇는 신안 1교를 시작으로 연도교 5개가 이미 건설됐습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도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설 예정인 다리도 17개나 됩니다. 연도교가 세워지고 있는 증도엔 벌써 고급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발 붐이 일고 관광객도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함은광(여행객): "섬마다 특색이 있어서 너무 좋다" 여기에다 새 연안 여객선 터미널이 신축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섬 관광객이 한해 80만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구나 정부의 다도해 종합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섬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도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이곳에서 불과 50km 떨어진 영암 해남지역에 3천만 평 규모의 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 건설, 이른바 J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미 J 프로젝트의 핵심 선도사업인 F1 대회를 유치하고, 오는 2010년에 첫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진보(전라남도 F1 지원과장): "스피드 스포츠의 백미인 포뮬러 원은 경기당 평균 관중이 20만 명에 달해서 관광산업에 파급효과가 크다. " 관심에서 멀어지던 다도해가 J 프로젝트로 동북아 해상 관광레저의 거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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