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부실한 투개표 관리가 근본 원인이지만 관련 기관들의 엇갈린 입장들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당초 내일 최종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주 대법원은 발표를 다음 주 초까지 유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몽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열쇠가 될 수작업 재검표를 둘러싸고 법원에서 반전이 잇따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워터스(플로리다주 대법원 대변인): 대법원 명령이 있을 때까지 주 정부는 최종결과를 발표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자: 이 명령에 따라 부재자 투표를 마감하고 일반 개표를 합산해 내일 새벽 최종 결과를 발표하려던 해리스 플로리다 주 국무장관의 일정은 벽에 부딪치게 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명령으로 대선 시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세에 몰렸던 고어쪽은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고어 (민주당후보): 부시나 플리리다주 국무장관이나 저나 이번 선거의 심판관이 될 수 없습니다.
⊙기자: 부시쪽은 시간이 늦어질 뿐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제임스 베이커(부시 자문 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주 국무 장관의 판단이 적절하고 합법적임을 알게 될 겁니다.
⊙기자: 결국 오는 21일 새벽 4시 수작업 재검표가 유효한지를 가리는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전체 심리가 또 한 차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P 통신의 비공식 집계결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마감된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는 부시 후보가 627표를 더 얻어 일반 개표를 포함해 모두 927표 차이로 고어 후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당초 내일 최종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주 대법원은 발표를 다음 주 초까지 유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몽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열쇠가 될 수작업 재검표를 둘러싸고 법원에서 반전이 잇따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워터스(플로리다주 대법원 대변인): 대법원 명령이 있을 때까지 주 정부는 최종결과를 발표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자: 이 명령에 따라 부재자 투표를 마감하고 일반 개표를 합산해 내일 새벽 최종 결과를 발표하려던 해리스 플로리다 주 국무장관의 일정은 벽에 부딪치게 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명령으로 대선 시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세에 몰렸던 고어쪽은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고어 (민주당후보): 부시나 플리리다주 국무장관이나 저나 이번 선거의 심판관이 될 수 없습니다.
⊙기자: 부시쪽은 시간이 늦어질 뿐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제임스 베이커(부시 자문 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주 국무 장관의 판단이 적절하고 합법적임을 알게 될 겁니다.
⊙기자: 결국 오는 21일 새벽 4시 수작업 재검표가 유효한지를 가리는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전체 심리가 또 한 차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P 통신의 비공식 집계결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마감된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는 부시 후보가 627표를 더 얻어 일반 개표를 포함해 모두 927표 차이로 고어 후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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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선 발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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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부실한 투개표 관리가 근본 원인이지만 관련 기관들의 엇갈린 입장들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당초 내일 최종 집계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주 대법원은 발표를 다음 주 초까지 유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몽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열쇠가 될 수작업 재검표를 둘러싸고 법원에서 반전이 잇따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워터스(플로리다주 대법원 대변인): 대법원 명령이 있을 때까지 주 정부는 최종결과를 발표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자: 이 명령에 따라 부재자 투표를 마감하고 일반 개표를 합산해 내일 새벽 최종 결과를 발표하려던 해리스 플로리다 주 국무장관의 일정은 벽에 부딪치게 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명령으로 대선 시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세에 몰렸던 고어쪽은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고어 (민주당후보): 부시나 플리리다주 국무장관이나 저나 이번 선거의 심판관이 될 수 없습니다.
⊙기자: 부시쪽은 시간이 늦어질 뿐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제임스 베이커(부시 자문 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주 국무 장관의 판단이 적절하고 합법적임을 알게 될 겁니다.
⊙기자: 결국 오는 21일 새벽 4시 수작업 재검표가 유효한지를 가리는 플로리다 주 대법원의 전체 심리가 또 한 차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P 통신의 비공식 집계결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마감된 해외 부재자 투표에서는 부시 후보가 627표를 더 얻어 일반 개표를 포함해 모두 927표 차이로 고어 후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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