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14곳 반환 완료…개발 본격화

입력 2007.04.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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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군 기지 14곳이 우리 정부에 반환됐습니다. 대부분 경기도 지역의 기지입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개 미군 기지는 지난해 7월, 우리 정부가 반환받기로 합의한 뒤 8개 항목에 걸친 미군측의 환경치유과정을 거쳐 오늘 반환 절차가 모두 끝난 곳들입니다.

이 가운데 11군데가 경기도에, 특히 8개 기지는 파주시에 속해 있습니다.

민통선 안쪽에 있는 5개 기지는 현재 우리 군이 사용중이거나 앞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기지들은 환경오염 치유 과정을 거쳐 해당 지자체에 매각됩니다.

<녹취>김광우(국방부 군사시설 기획관): "반환받은 이후에 1년 이내에 활용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어, 지자체와 협의한 뒤 국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이미 각 기지별 개발계획을 담은 1단계 종합계획을 수립해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를 도심공원으로, 하남시는 캠프 콜번에 영어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파주시는 캠프 자이언트에 서강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캠프 스탠톤은 산업단지, 캠프 하우즈는 테마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환경복구비용과 민간인 출입통제 등이 걸림돌입니다.

<인터뷰>윤명채(경기 파주시 균형개발과장): "환경영향 평가 등 해당지역 실사할 시점인데 현지 출입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향후 우리 정부가 반환받을 미군 기지는 모두 64개 정도.

반환 완료 시점은 평택미군 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쯤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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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기지 14곳 반환 완료…개발 본격화
    • 입력 2007-04-13 2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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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군 기지 14곳이 우리 정부에 반환됐습니다. 대부분 경기도 지역의 기지입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개 미군 기지는 지난해 7월, 우리 정부가 반환받기로 합의한 뒤 8개 항목에 걸친 미군측의 환경치유과정을 거쳐 오늘 반환 절차가 모두 끝난 곳들입니다. 이 가운데 11군데가 경기도에, 특히 8개 기지는 파주시에 속해 있습니다. 민통선 안쪽에 있는 5개 기지는 현재 우리 군이 사용중이거나 앞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기지들은 환경오염 치유 과정을 거쳐 해당 지자체에 매각됩니다. <녹취>김광우(국방부 군사시설 기획관): "반환받은 이후에 1년 이내에 활용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어, 지자체와 협의한 뒤 국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이미 각 기지별 개발계획을 담은 1단계 종합계획을 수립해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를 도심공원으로, 하남시는 캠프 콜번에 영어마을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파주시는 캠프 자이언트에 서강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캠프 스탠톤은 산업단지, 캠프 하우즈는 테마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환경복구비용과 민간인 출입통제 등이 걸림돌입니다. <인터뷰>윤명채(경기 파주시 균형개발과장): "환경영향 평가 등 해당지역 실사할 시점인데 현지 출입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향후 우리 정부가 반환받을 미군 기지는 모두 64개 정도. 반환 완료 시점은 평택미군 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쯤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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