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파괴’ 공연 인기…관객층 ‘청량제’

입력 2007.04.14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간의 재발견', 요즘 공연계의 화둡니다.

오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공연들이 관객몰이 성공하면서 이처럼 차별화 된 공연시간을 선택하는 '시간파괴' 공연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가 져야 공연이 시작된다던 고정관념은 버려라.

오전 11시, 아침과 점심 사이 마련된 '브런치 발레' 공연은 첫날 800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했습니다.

90% 가량은 주붑니다.

<인터뷰> 임재숙(관객) : "항상 가족들과만 함께 하게 되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오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해 전부터 클래식 음악회에 도입된 '브런치 공연'을 무용에서 처음 시도한 것.

백조의 호수 등 친숙한 테마를 골랐고, 티켓 가격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 :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한잔 마시 듯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의 무대는 한발 앞서 자리잡은 '시간파괴' 공연입니다.

20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점심공연은 주변 직장인과 주부 관객 등 하루 700명 가량의 든든한 고정 관객까지 확보했습니다.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시간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점심공연', 바쁜 일상을 잠시 잊을수 있는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간 파괴’ 공연 인기…관객층 ‘청량제’
    • 입력 2007-04-14 07:08: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시간의 재발견', 요즘 공연계의 화둡니다. 오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한 공연들이 관객몰이 성공하면서 이처럼 차별화 된 공연시간을 선택하는 '시간파괴' 공연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가 져야 공연이 시작된다던 고정관념은 버려라. 오전 11시, 아침과 점심 사이 마련된 '브런치 발레' 공연은 첫날 800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했습니다. 90% 가량은 주붑니다. <인터뷰> 임재숙(관객) : "항상 가족들과만 함께 하게 되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오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해 전부터 클래식 음악회에 도입된 '브런치 공연'을 무용에서 처음 시도한 것. 백조의 호수 등 친숙한 테마를 골랐고, 티켓 가격도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 :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한잔 마시 듯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의 무대는 한발 앞서 자리잡은 '시간파괴' 공연입니다. 20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점심공연은 주변 직장인과 주부 관객 등 하루 700명 가량의 든든한 고정 관객까지 확보했습니다.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시간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점심공연', 바쁜 일상을 잠시 잊을수 있는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