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대회

입력 2000.11.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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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동계는 계속 총파업 결의를 다지고 있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이 이끈 오늘 집회에도 3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가할 만큼 요즘 노동계 집회는 어느 때보다도 조직적입니다.
어김없이 정부가 추진해 온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우리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여 왔던 그간의 구조조정이 결국 실패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자: 특히 전력과 철도 등 공기업 노조들과 금융노조들은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전력산업 개편안이 통과되면 오는 24일 한전 사상 초유의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오경호(전력노조 위원장): 전력노동자는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며...
⊙기자: 아울러 퇴출기업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근무를 거듭 촉구하며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5일에는 경고파업, 그 후에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 오히려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목소리 사이에 여전히 접점이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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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대회
    • 입력 2000-11-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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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동계는 계속 총파업 결의를 다지고 있지만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이 이끈 오늘 집회에도 3만여 명의 노동자가 참가할 만큼 요즘 노동계 집회는 어느 때보다도 조직적입니다. 어김없이 정부가 추진해 온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우리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여 왔던 그간의 구조조정이 결국 실패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자: 특히 전력과 철도 등 공기업 노조들과 금융노조들은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전력산업 개편안이 통과되면 오는 24일 한전 사상 초유의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오경호(전력노조 위원장): 전력노동자는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며... ⊙기자: 아울러 퇴출기업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 근무를 거듭 촉구하며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5일에는 경고파업, 그 후에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 오히려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목소리 사이에 여전히 접점이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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