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에 때아닌 ‘눈꽃’ 절경

입력 2007.04.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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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 지방의 높은산에 오늘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흰 눈이 봄꽃을 뒤덮은 장관에 등산객들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흰 눈으로 뒤덮인 영남 알프스 사자봉 일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던 산 능선과 계곡이 폭설에 파묻혀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분홍색 봄 꽃이 두툼한 눈에 뒤덮였습니다.

봄과 함께 찾아왔던 진달래 꽃도 오늘 갑작스런 눈 소식에 몸을 움츠렸습니다.

발목까지 빠지는 폭설에 봄꽃을 감상하러 왔던 등산객들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백창현(울산시 성안동): "평소 산 좋아해서 왔는데 눈 올 줄 몰랐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멋집니다. 막 뛰어놀고 싶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남녁의 해발 천 미터 이상 산악지대엔 오늘 하루 15c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낮에도 계속 내리는 굵은 눈발에 봄은 또다시 저만치 물러갔습니다.

<인터뷰>정지홍(산장 주인): "4월에 이정도 오는건 처음입니다. 여기 한 20년 정도 살았는데 처음이에요."

유례 없는 4월의 큰 눈을 맞은 영남 알프스는 별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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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알프스에 때아닌 ‘눈꽃’ 절경
    • 입력 2007-04-16 21:20:12
    뉴스 9
<앵커 멘트> 남부 지방의 높은산에 오늘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흰 눈이 봄꽃을 뒤덮은 장관에 등산객들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흰 눈으로 뒤덮인 영남 알프스 사자봉 일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던 산 능선과 계곡이 폭설에 파묻혀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분홍색 봄 꽃이 두툼한 눈에 뒤덮였습니다. 봄과 함께 찾아왔던 진달래 꽃도 오늘 갑작스런 눈 소식에 몸을 움츠렸습니다. 발목까지 빠지는 폭설에 봄꽃을 감상하러 왔던 등산객들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백창현(울산시 성안동): "평소 산 좋아해서 왔는데 눈 올 줄 몰랐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멋집니다. 막 뛰어놀고 싶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남녁의 해발 천 미터 이상 산악지대엔 오늘 하루 15c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낮에도 계속 내리는 굵은 눈발에 봄은 또다시 저만치 물러갔습니다. <인터뷰>정지홍(산장 주인): "4월에 이정도 오는건 처음입니다. 여기 한 20년 정도 살았는데 처음이에요." 유례 없는 4월의 큰 눈을 맞은 영남 알프스는 별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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