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총기 난사로 희생된 사람중에는 제자를 구하려다 숨진 노교수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5살의 노교수 리뷰 리브레스쿠, 총을 들고 교실 안에 들어서려는 조승희 씨를 발견한 그는 온몸으로 강의실 문을 막았습니다.
학생들은 그 사이 창문을 통해 도망쳤지만 리브레스쿠는 그 자리에서 제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그는 홀로코스트를 애도하는 기념일에 희생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조 리브레스큐(리브레스큐 교수 아들) : "아버지가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 문 쪽에서 총에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의 첫 희생자인 에밀리 제인 힐셔와 조승희 씨의 다툼을 밀린 것으로 전해진 기숙사 사감 라이언 클락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두 번 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디아 클락(라이언 클락 여동생) : "그는 천사 같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대학생의 순간적인 기지로 학생 11명은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자흐 페트케비츠는 당황한 동료 학생들에게 문 앞에 바리케이트를 쳐 조 씨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자흐 페트게비츠(버지니아 공과대 4년) : "조승희 씨가 문으로 다가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우리가 열지 못하게 강하게 밀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조승희 씨는 이들의 교실을 향해 두 번 총을 쏘고는 다른 교실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총기 난사로 희생된 사람중에는 제자를 구하려다 숨진 노교수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5살의 노교수 리뷰 리브레스쿠, 총을 들고 교실 안에 들어서려는 조승희 씨를 발견한 그는 온몸으로 강의실 문을 막았습니다.
학생들은 그 사이 창문을 통해 도망쳤지만 리브레스쿠는 그 자리에서 제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그는 홀로코스트를 애도하는 기념일에 희생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조 리브레스큐(리브레스큐 교수 아들) : "아버지가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 문 쪽에서 총에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의 첫 희생자인 에밀리 제인 힐셔와 조승희 씨의 다툼을 밀린 것으로 전해진 기숙사 사감 라이언 클락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두 번 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디아 클락(라이언 클락 여동생) : "그는 천사 같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대학생의 순간적인 기지로 학생 11명은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자흐 페트케비츠는 당황한 동료 학생들에게 문 앞에 바리케이트를 쳐 조 씨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자흐 페트게비츠(버지니아 공과대 4년) : "조승희 씨가 문으로 다가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우리가 열지 못하게 강하게 밀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조승희 씨는 이들의 교실을 향해 두 번 총을 쏘고는 다른 교실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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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 살린’ 노 교수의 살신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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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8 21:04:33
<앵커 멘트>
총기 난사로 희생된 사람중에는 제자를 구하려다 숨진 노교수도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기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5살의 노교수 리뷰 리브레스쿠, 총을 들고 교실 안에 들어서려는 조승희 씨를 발견한 그는 온몸으로 강의실 문을 막았습니다.
학생들은 그 사이 창문을 통해 도망쳤지만 리브레스쿠는 그 자리에서 제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그는 홀로코스트를 애도하는 기념일에 희생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조 리브레스큐(리브레스큐 교수 아들) : "아버지가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 문 쪽에서 총에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총기 사건의 첫 희생자인 에밀리 제인 힐셔와 조승희 씨의 다툼을 밀린 것으로 전해진 기숙사 사감 라이언 클락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두 번 째 희생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디아 클락(라이언 클락 여동생) : "그는 천사 같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대학생의 순간적인 기지로 학생 11명은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자흐 페트케비츠는 당황한 동료 학생들에게 문 앞에 바리케이트를 쳐 조 씨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자흐 페트게비츠(버지니아 공과대 4년) : "조승희 씨가 문으로 다가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우리가 열지 못하게 강하게 밀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조승희 씨는 이들의 교실을 향해 두 번 총을 쏘고는 다른 교실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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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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