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는 ‘조용한 외톨이’

입력 2007.04.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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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씨는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증언을 종합해보면 주변 사람과 극도로 단절된 외톨이였습니다.

조씨의 성장과정과 성격을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살 때인 지난 92년 미국으로 이민 온 조승희씨의 삶은 이웃 고교 동문조차 외톨이로 부를 정도로 단절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에밀리(고교 동문) : "(조씨는) 학교 다닐 때 아무하고도 말을 않했죠, 늘 혼자였고, 혼자 다니는 그런 식이었죠."

대학다닐때는 실내에서도 항상 선글라스를 끼는 등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내성적이고 외톨이 성향이 강했습니다.

<인터뷰> 루신다 로이(버지니아공대 교수) : "조씨는 내내 아주 외로웠고 고립돼 있었습니다. 조씨에게 말을 많이 하게 하는게 아주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조승희 씨 前 룸메이트: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고 아주 조용했습니다."

서울 신촌동이 본적인 조씨는 부모, 누이와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다 미시간주로 이민왔습니다.

<녹취> 조 씨 예전 집 주인 : "한국에서 살기가 너무 어려워 이민 간다 했다. 어머니는 참 착실해 보였다."

<녹취> 조씨가 다녔던 초등학교 교사 : "84년생이고 91년도에 입학해서 92년도에 이민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조씨의 부모는 미국 매릴랜드 주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내 한국 학생들조차 존재를 모를 정도로 차단된 조씨의 삶.

의문 많은 이번 사건의 답을 찾는 유일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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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희는 ‘조용한 외톨이’
    • 입력 2007-04-18 21:06:3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씨는 도대체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증언을 종합해보면 주변 사람과 극도로 단절된 외톨이였습니다. 조씨의 성장과정과 성격을 이현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살 때인 지난 92년 미국으로 이민 온 조승희씨의 삶은 이웃 고교 동문조차 외톨이로 부를 정도로 단절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에밀리(고교 동문) : "(조씨는) 학교 다닐 때 아무하고도 말을 않했죠, 늘 혼자였고, 혼자 다니는 그런 식이었죠." 대학다닐때는 실내에서도 항상 선글라스를 끼는 등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내성적이고 외톨이 성향이 강했습니다. <인터뷰> 루신다 로이(버지니아공대 교수) : "조씨는 내내 아주 외로웠고 고립돼 있었습니다. 조씨에게 말을 많이 하게 하는게 아주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조승희 씨 前 룸메이트: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고 아주 조용했습니다." 서울 신촌동이 본적인 조씨는 부모, 누이와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다 미시간주로 이민왔습니다. <녹취> 조 씨 예전 집 주인 : "한국에서 살기가 너무 어려워 이민 간다 했다. 어머니는 참 착실해 보였다." <녹취> 조씨가 다녔던 초등학교 교사 : "84년생이고 91년도에 입학해서 92년도에 이민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조씨의 부모는 미국 매릴랜드 주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내 한국 학생들조차 존재를 모를 정도로 차단된 조씨의 삶. 의문 많은 이번 사건의 답을 찾는 유일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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