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할머니, 5천만원 쾌척
입력 2007.04.19 (22:25)
수정 2007.04.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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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4살의 한 할머니가 어렵게 일하며 모은돈 5천만원을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전에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종교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양로원입니다.
올해 84살인 김갑순 할머니.
6.25전쟁 때 남편을 여읜 뒤 자식도 없이 60여 년을 홀로 살아왔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하숙도 치고, 장사도 하고, 담뱃가게도 하고, 빵가게도 하고 다했지. 안 해 본 거 없이. 공장에도 다니고. 16살부터 공장에 다녔지."
한푼 두푼 어렵게 모은 돈, 자신을 위해서는 외식 한번 하지 않았지만 목돈이 될 때마다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 전에는 한 종교단체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나도 어려서 하도 고생을 해서 어려운 사람 도와줘라 이거야."
또다시 목돈을 들고 양로원을 나선 김 할머니는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KBS 강태원복지재단에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84살의 한 할머니가 어렵게 일하며 모은돈 5천만원을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전에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종교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양로원입니다.
올해 84살인 김갑순 할머니.
6.25전쟁 때 남편을 여읜 뒤 자식도 없이 60여 년을 홀로 살아왔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하숙도 치고, 장사도 하고, 담뱃가게도 하고, 빵가게도 하고 다했지. 안 해 본 거 없이. 공장에도 다니고. 16살부터 공장에 다녔지."
한푼 두푼 어렵게 모은 돈, 자신을 위해서는 외식 한번 하지 않았지만 목돈이 될 때마다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 전에는 한 종교단체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나도 어려서 하도 고생을 해서 어려운 사람 도와줘라 이거야."
또다시 목돈을 들고 양로원을 나선 김 할머니는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KBS 강태원복지재단에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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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로원 할머니, 5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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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9 21:39:33
- 수정2007-04-20 07:09:06
<앵커 멘트>
84살의 한 할머니가 어렵게 일하며 모은돈 5천만원을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전에도 3천만원의 장학금을 종교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양로원입니다.
올해 84살인 김갑순 할머니.
6.25전쟁 때 남편을 여읜 뒤 자식도 없이 60여 년을 홀로 살아왔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하숙도 치고, 장사도 하고, 담뱃가게도 하고, 빵가게도 하고 다했지. 안 해 본 거 없이. 공장에도 다니고. 16살부터 공장에 다녔지."
한푼 두푼 어렵게 모은 돈, 자신을 위해서는 외식 한번 하지 않았지만 목돈이 될 때마다 선뜻 내놓았습니다.
7년 전에는 한 종교단체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김갑순 할머니 : "나도 어려서 하도 고생을 해서 어려운 사람 도와줘라 이거야."
또다시 목돈을 들고 양로원을 나선 김 할머니는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KBS 강태원복지재단에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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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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