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복서’ 황원준, 장애는 없다!

입력 2007.04.19 (22:25) 수정 2007.04.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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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쪽 다리가 없는 선수가 권투를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급 절단 장애를 딛고 프로복싱 챔피언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 청년을 소개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한 체육관.

한 복싱 선수가 훈련에 한창입니다.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것만 빼면 여느 선수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22살의 청년 황원준.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한쪽 다리, 황원준에겐 조금 불편할 뿐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황원준은 지난해 말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고, 오는 주말 데뷔전을 기다리는 프로복싱 선수입니다.

<인터뷰> 마방열(풍산 체육관 관장) : "참 대단해요...처음에는 할수 있을까...생각도 했는데..."

황원준에게 복싱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을 찾고, 한동안 닫혀있던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원준 : "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데 운동으로 내 자신을 끌어내고 싶었어요."

챔피언을 꿈꾸며 쉼 없이 달리는 청년 복서 황원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원준 : "오르막길을 달릴 때 서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러면 뒤처지잖아요 그래서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달려요."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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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족복서’ 황원준, 장애는 없다!
    • 입력 2007-04-19 21:48:11
    • 수정2007-04-19 2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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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쪽 다리가 없는 선수가 권투를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급 절단 장애를 딛고 프로복싱 챔피언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 청년을 소개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한 체육관. 한 복싱 선수가 훈련에 한창입니다.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것만 빼면 여느 선수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22살의 청년 황원준.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한쪽 다리, 황원준에겐 조금 불편할 뿐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황원준은 지난해 말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고, 오는 주말 데뷔전을 기다리는 프로복싱 선수입니다. <인터뷰> 마방열(풍산 체육관 관장) : "참 대단해요...처음에는 할수 있을까...생각도 했는데..." 황원준에게 복싱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을 찾고, 한동안 닫혀있던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원준 : "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데 운동으로 내 자신을 끌어내고 싶었어요." 챔피언을 꿈꾸며 쉼 없이 달리는 청년 복서 황원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원준 : "오르막길을 달릴 때 서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러면 뒤처지잖아요 그래서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달려요."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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