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경제 협력 추진위 진통 外

입력 2007.04.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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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요 뉴스 윤수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1. 경제 협력 추진위 진통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경제 협력 추진위원회 회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북측이 미리 쌀지원을 확인하겠다고 주장하면서 8시간이나 늦게 열린 전체 회의는, 다시 북측의 퇴장으로 45분만에 끝났습니다.

남측이 기조 발언에서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자, 북측은 경추위 의제가 아니라며 나간 겁니다.

핵심 쟁점인 쌀 지원 문제는 남북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 조폭 간부 건강검진 중 숨져

한 폭력조직 간부가 건강검진을 받던 중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부두목 공 모씨.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겁니다.

병원측은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밝혔지만 동료 조직원들은 의료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진을 한 병원은 휴진에 들어간 채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습니다.

3. 재보선 공천 돈거래 적발

4.25 재보선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소속 예비 후보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안산 도의원 보궐선거의 한나라당 예비후보자였던 이 모씨는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당원협의회 위원장에게 1억 3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장은 공천이 어렵게 되자 받은 돈을 돌려줬고 이과정에서 돈심부름을 맡았던 사람은 돈가방을 촬영해 이 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 교회 요양 암환자 멍들어 숨져

대전의 한 교회에서 폐암으로 요양을 하고 있던 40대 여성이 온몸에 멍이 들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회에는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요양기관이라고 써 있는데요, 숨진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이 교회에 왔었다고 합니다.

교회 측은, 멍이 든것에 대해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몸을 주물러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여부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5. 한우 고기 매장따라 가격 2배 차

같은 한우고기라도 파는 곳에 따라 값이 최고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 단체가 백화점과 대형 마트 10곳에서 한우고기 가격을 조사했더니 한우 1등급 등심은 백 그램에 6천5백 원에서 만 9백 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등급의 안심과 채끝살도 50% 정도 값이 차이가 났습니다.

뼛조각 검출로 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주 초부터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데, 한우값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줘야겠습니다

6. 양로원 80대 할머니, 5천만원 기부

양로원에 있는 84살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 5천만원을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KBS에 기부했습니다.

그 주인공인 김갑순 할머니는 6.25전쟁 때 남편을 잃고 자식도 없이 60여 년동안 혼자 살며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선뜻 내놓으셨습니다.

<인터뷰> 깁갑순 할머니: "하숙도 치고, 장사도 하고, 담뱃가게도 하고, 빵가게도 하고 다했지. 안 해 본 거 없이. 공장에도 다니고. 16살부터 공장에 다녔지."

할머니는 7년전에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종교단체에 3천만원을 기부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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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20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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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주요 뉴스 윤수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1. 경제 협력 추진위 진통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경제 협력 추진위원회 회의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북측이 미리 쌀지원을 확인하겠다고 주장하면서 8시간이나 늦게 열린 전체 회의는, 다시 북측의 퇴장으로 45분만에 끝났습니다. 남측이 기조 발언에서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자, 북측은 경추위 의제가 아니라며 나간 겁니다. 핵심 쟁점인 쌀 지원 문제는 남북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 조폭 간부 건강검진 중 숨져 한 폭력조직 간부가 건강검진을 받던 중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부두목 공 모씨.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겁니다. 병원측은 사인이 '심근경색'이라고 밝혔지만 동료 조직원들은 의료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진을 한 병원은 휴진에 들어간 채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습니다. 3. 재보선 공천 돈거래 적발 4.25 재보선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소속 예비 후보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안산 도의원 보궐선거의 한나라당 예비후보자였던 이 모씨는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당원협의회 위원장에게 1억 3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장은 공천이 어렵게 되자 받은 돈을 돌려줬고 이과정에서 돈심부름을 맡았던 사람은 돈가방을 촬영해 이 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 교회 요양 암환자 멍들어 숨져 대전의 한 교회에서 폐암으로 요양을 하고 있던 40대 여성이 온몸에 멍이 들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회에는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요양기관이라고 써 있는데요, 숨진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이 교회에 왔었다고 합니다. 교회 측은, 멍이 든것에 대해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몸을 주물러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여부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5. 한우 고기 매장따라 가격 2배 차 같은 한우고기라도 파는 곳에 따라 값이 최고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 단체가 백화점과 대형 마트 10곳에서 한우고기 가격을 조사했더니 한우 1등급 등심은 백 그램에 6천5백 원에서 만 9백 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등급의 안심과 채끝살도 50% 정도 값이 차이가 났습니다. 뼛조각 검출로 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주 초부터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데, 한우값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줘야겠습니다 6. 양로원 80대 할머니, 5천만원 기부 양로원에 있는 84살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돈 5천만원을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KBS에 기부했습니다. 그 주인공인 김갑순 할머니는 6.25전쟁 때 남편을 잃고 자식도 없이 60여 년동안 혼자 살며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선뜻 내놓으셨습니다. <인터뷰> 깁갑순 할머니: "하숙도 치고, 장사도 하고, 담뱃가게도 하고, 빵가게도 하고 다했지. 안 해 본 거 없이. 공장에도 다니고. 16살부터 공장에 다녔지." 할머니는 7년전에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종교단체에 3천만원을 기부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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