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버지니아 공대, ‘추모식’…수업 재개

입력 2007.04.24 (09:27) 수정 2007.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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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밤사 이 외신 알아봅니다. 오늘도 버지니아 공대 사건 관련 속보부터 알아보죠.

국제팀 김현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현지에서 수업이 재개됐죠?

<리포트>

버지니아 총격사건 소식부터 알아보죠.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참사의 충격을 딛고 일주일 만에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추도식이 열렸는데요, 희생자를 기리는 32발의 종소리가 캠퍼스에 울려퍼졌습니다.

또 32개의 흰색풍선이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일주일전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가 일어났던 버지니아 공대 본관 앞.

첫 수업을 마친 수천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모여듭니다.

2차 총격이 일어났던 9시 45분, 32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타종이 시작됐습니다.

타종과 함께 흰색풍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버지니아공대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적갈색 풍선 천개도 하늘로 흩어졌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10여분간의 짧은 추모식이 끝난 뒤 학생들은 일주일전과 다름없이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반(기계공학과 1학년) : "수업이 재개돼서 좋습니다. 비극적인 상황이 우리 생활을 좌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멜리사 맥크래캔(심리학과 4학년) : "수업에 들어가서 아는 얼굴을 볼 수 없다면 정말 힘들고 슬플 것입니다."

이에 앞서 아침 7시 15분, 1차 총격으로 2명이 희생됐던 기숙사 건물 앞에서 작은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여기서는 조승희씨를 포함해 이번 참사로 숨진 33명과 그 유가족을 기리는 하얀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버지니아 공대 건물 곳곳에 나붙어 있습니다.

학교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지만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라는 악몽에서 당분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스위스의 시계 공장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제품, 바로 시곈데요, 스위스 시계는 전세계 고급 시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뭔지,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전통 시계공장에서 찾아봅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골에 있는 전통 시계 공장입니다.

직원들이 400개가 넘는 미세한 부품들을 일일이 손으로 깎고 다듬어 조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계 1개를 만드는데 무려 10달이 넘게 걸린다는데요, 10년 이상 도제식 교육을 받은 장인 50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명품 시계 가격은 중형승용차 가격과 비슷합니다.

<인터뷰> 토레스(바쉐론 콘스탄틴 CEO) : "시계장인들이 예술품처럼 수공으로 최고 명품을 만들어 값이 비쌉니다."

네, 이런 장인정신 탓일까요, 스위스는 이 시계 하나로 매년 18조원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 진주 목걸이

다음주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경매에 붙여질 천연 진주 목걸이 잠깐 보겠습니다.

이 목걸이는 인도 왕족의 것이었다고 하는데, 역사도 오래됐지만 크기나 색깔 면에서도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진주 목걸이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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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버지니아 공대, ‘추모식’…수업 재개
    • 입력 2007-04-24 08:15:50
    • 수정2007-04-24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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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밤사 이 외신 알아봅니다. 오늘도 버지니아 공대 사건 관련 속보부터 알아보죠. 국제팀 김현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현지에서 수업이 재개됐죠? <리포트> 버지니아 총격사건 소식부터 알아보죠.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참사의 충격을 딛고 일주일 만에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추도식이 열렸는데요, 희생자를 기리는 32발의 종소리가 캠퍼스에 울려퍼졌습니다. 또 32개의 흰색풍선이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일주일전 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가 일어났던 버지니아 공대 본관 앞. 첫 수업을 마친 수천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모여듭니다. 2차 총격이 일어났던 9시 45분, 32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타종이 시작됐습니다. 타종과 함께 흰색풍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버지니아공대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적갈색 풍선 천개도 하늘로 흩어졌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10여분간의 짧은 추모식이 끝난 뒤 학생들은 일주일전과 다름없이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반(기계공학과 1학년) : "수업이 재개돼서 좋습니다. 비극적인 상황이 우리 생활을 좌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멜리사 맥크래캔(심리학과 4학년) : "수업에 들어가서 아는 얼굴을 볼 수 없다면 정말 힘들고 슬플 것입니다." 이에 앞서 아침 7시 15분, 1차 총격으로 2명이 희생됐던 기숙사 건물 앞에서 작은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여기서는 조승희씨를 포함해 이번 참사로 숨진 33명과 그 유가족을 기리는 하얀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버지니아 공대 건물 곳곳에 나붙어 있습니다. 학교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지만 사상 최악의 총기참사라는 악몽에서 당분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스위스의 시계 공장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제품, 바로 시곈데요, 스위스 시계는 전세계 고급 시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뭔지,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전통 시계공장에서 찾아봅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골에 있는 전통 시계 공장입니다. 직원들이 400개가 넘는 미세한 부품들을 일일이 손으로 깎고 다듬어 조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계 1개를 만드는데 무려 10달이 넘게 걸린다는데요, 10년 이상 도제식 교육을 받은 장인 50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명품 시계 가격은 중형승용차 가격과 비슷합니다. <인터뷰> 토레스(바쉐론 콘스탄틴 CEO) : "시계장인들이 예술품처럼 수공으로 최고 명품을 만들어 값이 비쌉니다." 네, 이런 장인정신 탓일까요, 스위스는 이 시계 하나로 매년 18조원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 진주 목걸이 다음주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경매에 붙여질 천연 진주 목걸이 잠깐 보겠습니다. 이 목걸이는 인도 왕족의 것이었다고 하는데, 역사도 오래됐지만 크기나 색깔 면에서도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진주 목걸이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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