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폰 대전’ 임박…소비자 이익은?

입력 2007.04.30 (22:34) 수정 2007.04.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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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보조금이 다음달말부터 많게는 8만 원까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그만큼 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데 하지만 이보다는 이용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휴대전화 매장에는 값을 물어보는 사람은 있지만 실제로 전화기를 사는 고객은 거의 없습니다.

한 달만 기다리면 단말기 보조금이 늘어나 지금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진(LG텔레콤 대리점 점장): "5월 30일부터 현재보다 보조금 추가 지급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을 미루고 있다."

다음달 30일부터 우선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밴드제'에 따라 많게는 3만 원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재고 물량을 팔 때 주는 '전략 단말기 보조금' 5만 원을 더하면 최대 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휴대전화 이용 실적에 따라 기존 보조금을 합쳐서 회사별로 33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인익(LG텔레콤 홍보팀 과장): "합법적인 보조금에 최고 8만 원을 더해 40만 원 지급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큰 혜택입니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이 요금 인하 노력은 뒷전인 채 제살깎기식 보조금 확대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녹취> 김희경(YMCA 시민중계실 팀장): "보조금 지급 여력이 있으면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지 않는 대다수 소비자들을 위해 요금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

현행 단말기 보조금 규제 제도는 내년 3월이면 전면 폐지됩니다.

이때부터는 고객 유치가 치열해지면서 이동통신 시장은 더 과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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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폰 대전’ 임박…소비자 이익은?
    • 입력 2007-04-30 21:23:42
    • 수정2007-04-30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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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보조금이 다음달말부터 많게는 8만 원까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그만큼 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데 하지만 이보다는 이용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휴대전화 매장에는 값을 물어보는 사람은 있지만 실제로 전화기를 사는 고객은 거의 없습니다. 한 달만 기다리면 단말기 보조금이 늘어나 지금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진(LG텔레콤 대리점 점장): "5월 30일부터 현재보다 보조금 추가 지급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을 미루고 있다." 다음달 30일부터 우선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밴드제'에 따라 많게는 3만 원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재고 물량을 팔 때 주는 '전략 단말기 보조금' 5만 원을 더하면 최대 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휴대전화 이용 실적에 따라 기존 보조금을 합쳐서 회사별로 33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인익(LG텔레콤 홍보팀 과장): "합법적인 보조금에 최고 8만 원을 더해 40만 원 지급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큰 혜택입니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이 요금 인하 노력은 뒷전인 채 제살깎기식 보조금 확대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녹취> 김희경(YMCA 시민중계실 팀장): "보조금 지급 여력이 있으면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지 않는 대다수 소비자들을 위해 요금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 현행 단말기 보조금 규제 제도는 내년 3월이면 전면 폐지됩니다. 이때부터는 고객 유치가 치열해지면서 이동통신 시장은 더 과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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