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시기 ‘함구’…맨유 속내는?

입력 2007.04.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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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축구에서 차지한 비중만큼 무릎수술을 받은 박지성이 언제 돌아오는 지에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도 침묵을 지키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져만 가는 궁금증.

그러나 박지성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녹취> 박지성: "죄송합니다."

오는 8월 재검사를 통해 복귀 시기를 정한다는 것 외에는, 수술과 재활 방법등 일체 알려진게 없습니다. 10월 복귀설과 재수술설 등 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전문가들도 제한된 정보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의사: "1시간 수술과 당일 퇴원으로 보면, 네 가지 정도를 추릴 수 있는데요."

구단에서 요구한 박지성의 침묵.

왜 맨체스터는 박지성의 부상에 대해 속시원히 밝히지 않는 것일까?

우선 무엇보다, 선수 보호를 중요시하는 명문구단의 전통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최고 스타인 루니의 부상도, 맨체스터는 회복 상황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의료진과 최상의 회복조건을 갖춰주려는 맨체스터의 자존심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미묘합니다.

오는 7월 아시안컵과 맞물려, 아시아 투어가 잡혀있는 맨체스터.

박지성의 회복속도가 빠르다면, 내심 대표팀보단, 아시아 투어 참가를 바랄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와 태극호 모두에게 충격이 된 박지성의 부상.

이런 사정을 놓고 보면 한국 축구의 성적과 직결될 박지성의 복귀 시기는 결국 오는 8월에야 확인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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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복귀시기 ‘함구’…맨유 속내는?
    • 입력 2007-04-30 21:41:28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축구에서 차지한 비중만큼 무릎수술을 받은 박지성이 언제 돌아오는 지에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도 침묵을 지키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져만 가는 궁금증. 그러나 박지성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녹취> 박지성: "죄송합니다." 오는 8월 재검사를 통해 복귀 시기를 정한다는 것 외에는, 수술과 재활 방법등 일체 알려진게 없습니다. 10월 복귀설과 재수술설 등 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전문가들도 제한된 정보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의사: "1시간 수술과 당일 퇴원으로 보면, 네 가지 정도를 추릴 수 있는데요." 구단에서 요구한 박지성의 침묵. 왜 맨체스터는 박지성의 부상에 대해 속시원히 밝히지 않는 것일까? 우선 무엇보다, 선수 보호를 중요시하는 명문구단의 전통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최고 스타인 루니의 부상도, 맨체스터는 회복 상황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의료진과 최상의 회복조건을 갖춰주려는 맨체스터의 자존심입니다. 그러나, 시기가 미묘합니다. 오는 7월 아시안컵과 맞물려, 아시아 투어가 잡혀있는 맨체스터. 박지성의 회복속도가 빠르다면, 내심 대표팀보단, 아시아 투어 참가를 바랄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와 태극호 모두에게 충격이 된 박지성의 부상. 이런 사정을 놓고 보면 한국 축구의 성적과 직결될 박지성의 복귀 시기는 결국 오는 8월에야 확인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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